여 공천 특위 ‘공천 룰’ 파열음…친박·비박 힘겨루기

입력 2015.12.25 (21:15) 수정 2015.12.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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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규칙 논의에 들어갔는데, '전략공천'과 '현역의원 컷 오프제 도입'을 놓고 계파간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여권 상황,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규칙을 논의하는 특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친박계가 공세를 취했습니다.

<녹취> 황진하 위원장 : "토의에 들어가서 그때 논의하시자고, 전부 그런 거 논의할 건데..."

<녹취> 김태흠 의원 : "다 한 번씩 (발언시간) 준다는데..."

화두는 단수 추천, 전략공천이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험지 출마론은 곧 전략공천입니다. 그런데 전략공천은 없다고 하면서 험지 출마론을 얘기하는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은 헷갈립니다."

유력인사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서도 전략공천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것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어제(24일)) : "어느 지역에 공천 신청을 한 사람만 했을 경우에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런 경우를 단수추천제라고 하는 것이고.."

비박계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일반국민의 여론조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했지만 친박계는 50대 50인 현행 규칙대로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특위는 모레(27일)까지 사흘간 회의를 열어 가능한 이달 안에 결론을 지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계파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논의가 진행될수록 파열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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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공천 특위 ‘공천 룰’ 파열음…친박·비박 힘겨루기
    • 입력 2015-12-25 21:15:58
    • 수정2015-12-25 22: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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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규칙 논의에 들어갔는데, '전략공천'과 '현역의원 컷 오프제 도입'을 놓고 계파간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여권 상황,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규칙을 논의하는 특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친박계가 공세를 취했습니다.

<녹취> 황진하 위원장 : "토의에 들어가서 그때 논의하시자고, 전부 그런 거 논의할 건데..."

<녹취> 김태흠 의원 : "다 한 번씩 (발언시간) 준다는데..."

화두는 단수 추천, 전략공천이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험지 출마론은 곧 전략공천입니다. 그런데 전략공천은 없다고 하면서 험지 출마론을 얘기하는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은 헷갈립니다."

유력인사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서도 전략공천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것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어제(24일)) : "어느 지역에 공천 신청을 한 사람만 했을 경우에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런 경우를 단수추천제라고 하는 것이고.."

비박계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일반국민의 여론조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했지만 친박계는 50대 50인 현행 규칙대로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특위는 모레(27일)까지 사흘간 회의를 열어 가능한 이달 안에 결론을 지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계파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논의가 진행될수록 파열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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