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밤하늘…19년 만에 ‘성탄절 보름달’

입력 2015.12.25 (21:19) 수정 2015.12.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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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인 오늘(25일), 기승을 부리던 미세 먼지가 사라지고, 깨끗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대신 환한 보름달이 떴는데요.

남산 팔각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하늘은 깨끗해도, 날이 많이 춥죠?

<리포트>

네, 하루 사이에 날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서울에서도 종일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고,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이었는데요.

대신 차가운 바람이 미세 먼지를 밀어내면서 눈으로 보기에도 공기가 깨끗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 남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하늘에는 보름달이 환하게 보이는데요.

올해 성탄절에는 이렇게 하얀 눈 대신 환한 보름달이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보통 19년 주기로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데요.

동양에서 소원을 빌 때 상징처럼 등장하는 보름달과 서양의 최대 명절인 성탄절이 만나서 행운을 부른다고 하는데요.

보름달도 환하게 뜨고 미세 먼지 걱정을 덜어서 인지 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데이트나 나들이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이틀간 휴일이 더 남아있어서 밤이 깊어가는 지금도 거리와 도로 곳곳은 붐비고 있는데요.

내일(26일) 새벽엔 중부 지방과 서해안에 눈 소식도 있는데요.

저물어가는 성탄절 저녁, 하늘에 뜬 환한 보름달을 보며, 다가오는 2016년 새해 소원, 빌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 팔각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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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밤하늘…19년 만에 ‘성탄절 보름달’
    • 입력 2015-12-25 21:19:39
    • 수정2015-12-25 2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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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인 오늘(25일), 기승을 부리던 미세 먼지가 사라지고, 깨끗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대신 환한 보름달이 떴는데요.

남산 팔각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하늘은 깨끗해도, 날이 많이 춥죠?

<리포트>

네, 하루 사이에 날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서울에서도 종일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고,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이었는데요.

대신 차가운 바람이 미세 먼지를 밀어내면서 눈으로 보기에도 공기가 깨끗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 남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하늘에는 보름달이 환하게 보이는데요.

올해 성탄절에는 이렇게 하얀 눈 대신 환한 보름달이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보통 19년 주기로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데요.

동양에서 소원을 빌 때 상징처럼 등장하는 보름달과 서양의 최대 명절인 성탄절이 만나서 행운을 부른다고 하는데요.

보름달도 환하게 뜨고 미세 먼지 걱정을 덜어서 인지 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데이트나 나들이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이틀간 휴일이 더 남아있어서 밤이 깊어가는 지금도 거리와 도로 곳곳은 붐비고 있는데요.

내일(26일) 새벽엔 중부 지방과 서해안에 눈 소식도 있는데요.

저물어가는 성탄절 저녁, 하늘에 뜬 환한 보름달을 보며, 다가오는 2016년 새해 소원, 빌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 팔각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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