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날씨에 속타는 강원도 농어민
입력 2015.12.26 (07:29)
수정 2015.12.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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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따뜻한 겨울 날씨는 전국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도 산간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겨울 같지 않은 높은 기온, 그리고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강원도 겨울 특산품 황태와 시래기 건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 황태덕장에 동태를 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년에 비해 열흘 넘게 늦어졌습니다.
최근 계속된 이상 고온에다, 눈까지 내리지 않아 명태걸이를 늦춘 탓입니다.
<인터뷰> 김회선(황태덕장 작업반) : "동태가 빨리 녹지 말고 바로 얼고 낮에 녹았다가 밤에 얼고 그래야되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좀 늦어졌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꽁꽁 얼어있어야 할 명태에서 이렇게 물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때늦은 황태 건조작업은 다른 강원 산간지역에서도 마찬가지.
늦어도 1월 중순까지 명태를 걸어야 하지만, 아직 시작도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된 황태가 만들어질지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황병직(한국수산물건조가공협의회 강릉시지회) : "계속 이렇게 뜨시면은 명태가 마르는 과정이 좋지는 않죠 그러나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시래기 생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눈 아닌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높고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파래야 할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근(시래기 생산업체 대표) : "팔 수 없지는 않는데 가격이 절반 수준도 안되니까 생산비 겨우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강원 산간지역 마을까지 겨울답지 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는 전국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도 산간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겨울 같지 않은 높은 기온, 그리고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강원도 겨울 특산품 황태와 시래기 건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 황태덕장에 동태를 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년에 비해 열흘 넘게 늦어졌습니다.
최근 계속된 이상 고온에다, 눈까지 내리지 않아 명태걸이를 늦춘 탓입니다.
<인터뷰> 김회선(황태덕장 작업반) : "동태가 빨리 녹지 말고 바로 얼고 낮에 녹았다가 밤에 얼고 그래야되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좀 늦어졌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꽁꽁 얼어있어야 할 명태에서 이렇게 물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때늦은 황태 건조작업은 다른 강원 산간지역에서도 마찬가지.
늦어도 1월 중순까지 명태를 걸어야 하지만, 아직 시작도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된 황태가 만들어질지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황병직(한국수산물건조가공협의회 강릉시지회) : "계속 이렇게 뜨시면은 명태가 마르는 과정이 좋지는 않죠 그러나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시래기 생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눈 아닌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높고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파래야 할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근(시래기 생산업체 대표) : "팔 수 없지는 않는데 가격이 절반 수준도 안되니까 생산비 겨우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강원 산간지역 마을까지 겨울답지 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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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겨울 날씨에 속타는 강원도 농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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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6 07:32:11
- 수정2015-12-26 08: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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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날씨는 전국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도 산간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겨울 같지 않은 높은 기온, 그리고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강원도 겨울 특산품 황태와 시래기 건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 황태덕장에 동태를 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년에 비해 열흘 넘게 늦어졌습니다.
최근 계속된 이상 고온에다, 눈까지 내리지 않아 명태걸이를 늦춘 탓입니다.
<인터뷰> 김회선(황태덕장 작업반) : "동태가 빨리 녹지 말고 바로 얼고 낮에 녹았다가 밤에 얼고 그래야되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좀 늦어졌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꽁꽁 얼어있어야 할 명태에서 이렇게 물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때늦은 황태 건조작업은 다른 강원 산간지역에서도 마찬가지.
늦어도 1월 중순까지 명태를 걸어야 하지만, 아직 시작도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된 황태가 만들어질지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황병직(한국수산물건조가공협의회 강릉시지회) : "계속 이렇게 뜨시면은 명태가 마르는 과정이 좋지는 않죠 그러나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시래기 생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눈 아닌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높고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파래야 할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근(시래기 생산업체 대표) : "팔 수 없지는 않는데 가격이 절반 수준도 안되니까 생산비 겨우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강원 산간지역 마을까지 겨울답지 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는 전국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도 산간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겨울 같지 않은 높은 기온, 그리고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강원도 겨울 특산품 황태와 시래기 건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 황태덕장에 동태를 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년에 비해 열흘 넘게 늦어졌습니다.
최근 계속된 이상 고온에다, 눈까지 내리지 않아 명태걸이를 늦춘 탓입니다.
<인터뷰> 김회선(황태덕장 작업반) : "동태가 빨리 녹지 말고 바로 얼고 낮에 녹았다가 밤에 얼고 그래야되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좀 늦어졌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꽁꽁 얼어있어야 할 명태에서 이렇게 물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때늦은 황태 건조작업은 다른 강원 산간지역에서도 마찬가지.
늦어도 1월 중순까지 명태를 걸어야 하지만, 아직 시작도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된 황태가 만들어질지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황병직(한국수산물건조가공협의회 강릉시지회) : "계속 이렇게 뜨시면은 명태가 마르는 과정이 좋지는 않죠 그러나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시래기 생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눈 아닌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높고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파래야 할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근(시래기 생산업체 대표) : "팔 수 없지는 않는데 가격이 절반 수준도 안되니까 생산비 겨우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강원 산간지역 마을까지 겨울답지 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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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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