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악몽의 성탄절’…가스 폭발 참사

입력 2015.12.26 (21:15) 수정 2015.12.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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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악몽과 같은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부탄가스 공장에서 가스가 폭발하며 많은 인명피해가 생겨 사망자 숫자가 아직도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백여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이지리아 남동부 느웨이의 한 가스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사고 생존자 : "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서 제가 고꾸라졌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다쳤습니다."

폭발 당시 주민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요리를 하기 위해, 조리용 부탄가스를 사려고 줄을 지어 있었습니다.

외신은 최소 주민 백 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당국은 사망자가 10명 안팎이라며 보도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리 오케추쿠(나이지리아 경찰 대변인) :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모두 여섯입니다. 가스 공장은 닫혀 있었기 때문에..(추가 피해가 없습니다)"

주민들은 폭발 지점에서 3백미터 내의 모든 건물이 불탔고 불을 끄는데도 여러 시간이 걸렸다며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 "많은 사람들이 밖에 있었고, 모두 폭발에 놀라 도망쳤습니다."

폭발은 부탄가스를 실은 탱크로리 한 대가 법으로 정해진 냉각작업을 하지 않고 가스를 방출하다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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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악몽의 성탄절’…가스 폭발 참사
    • 입력 2015-12-26 21:17:29
    • 수정2015-12-26 2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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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악몽과 같은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부탄가스 공장에서 가스가 폭발하며 많은 인명피해가 생겨 사망자 숫자가 아직도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백여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이지리아 남동부 느웨이의 한 가스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사고 생존자 : "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서 제가 고꾸라졌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다쳤습니다."

폭발 당시 주민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요리를 하기 위해, 조리용 부탄가스를 사려고 줄을 지어 있었습니다.

외신은 최소 주민 백 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당국은 사망자가 10명 안팎이라며 보도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리 오케추쿠(나이지리아 경찰 대변인) :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모두 여섯입니다. 가스 공장은 닫혀 있었기 때문에..(추가 피해가 없습니다)"

주민들은 폭발 지점에서 3백미터 내의 모든 건물이 불탔고 불을 끄는데도 여러 시간이 걸렸다며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 "많은 사람들이 밖에 있었고, 모두 폭발에 놀라 도망쳤습니다."

폭발은 부탄가스를 실은 탱크로리 한 대가 법으로 정해진 냉각작업을 하지 않고 가스를 방출하다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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