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온 역대 최고 2위, 강수량 최소 3위

입력 2015.12.27 (07:03) 수정 2015.12.27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올 한 해는 태풍이나 홍수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중부지방 등지에선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올해 1년 동안 전국 강수량은 역대 세번째로 적었고, 기온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빠진 대청댐 상류에 드넓은 풀밭이 만들어졌습니다.

올 여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절반에 그치면서 가을부터 중부지방에 가뭄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보령댐은 저수율이 준공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충남 서부지역엔 제한 급수 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지난달부터 비나 눈이 자주 내려 물 부족 현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올해 강수량은 1973년 이후 세번째로 적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경북 내륙지역은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강수량이 여전히 예년 평균의 6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기온은 전반적인 지구 온난화 현상과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전국의 평균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0.9도 높아 197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런 경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현수 (기상청 장기예보관): "남은 겨울철 동안에는 엘니뇨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찬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겠습니다."

또 내년 한해 동안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기온 역대 최고 2위, 강수량 최소 3위
    • 입력 2015-12-27 07:05:34
    • 수정2015-12-27 07:12:11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올 한 해는 태풍이나 홍수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중부지방 등지에선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올해 1년 동안 전국 강수량은 역대 세번째로 적었고, 기온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빠진 대청댐 상류에 드넓은 풀밭이 만들어졌습니다.

올 여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절반에 그치면서 가을부터 중부지방에 가뭄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보령댐은 저수율이 준공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충남 서부지역엔 제한 급수 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지난달부터 비나 눈이 자주 내려 물 부족 현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올해 강수량은 1973년 이후 세번째로 적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경북 내륙지역은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강수량이 여전히 예년 평균의 6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기온은 전반적인 지구 온난화 현상과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전국의 평균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0.9도 높아 197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런 경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현수 (기상청 장기예보관): "남은 겨울철 동안에는 엘니뇨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찬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겠습니다."

또 내년 한해 동안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