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거취 논란 허용 않겠다”…최재천·권은희 탈당

입력 2015.12.28 (21:21) 수정 2015.12.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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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더 이상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비주류에게 경고했습니다.

당의 이름도 '더불어 민주당' 이라고 바꾸고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는데 하지만 오늘도,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수도권과 중진 의원들이 제시한 선대위 구성 방안을 책임있게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언급한 의원들에게 뜻을 거둬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나온 말들은 갈 길 가겠다는 단호함이 담겼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의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문 대표는 특히 자신의 거취는 자신이 정한다면서 사퇴 주장 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문 대표의 발언에 비주류는 갈 길 갈테니 탈당할 사람은 빨리 나가라는 선전포고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가 당의 위기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의 새 이름을, '새정치'가 빠진 더불어민주당으로 정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흔적을 지우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도였지만, 오늘은 김한길 전 대표와 가까운 최재천, 권은희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더불어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적 문제는 국회의원 개개인의 아주 고독한 정치적 결단 아니에요?"

안철수 의원은 다음달 10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성 정당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으로 신진 인사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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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거취 논란 허용 않겠다”…최재천·권은희 탈당
    • 입력 2015-12-28 21:22:03
    • 수정2015-12-28 2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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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더 이상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비주류에게 경고했습니다.

당의 이름도 '더불어 민주당' 이라고 바꾸고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는데 하지만 오늘도,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수도권과 중진 의원들이 제시한 선대위 구성 방안을 책임있게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언급한 의원들에게 뜻을 거둬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나온 말들은 갈 길 가겠다는 단호함이 담겼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의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문 대표는 특히 자신의 거취는 자신이 정한다면서 사퇴 주장 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문 대표의 발언에 비주류는 갈 길 갈테니 탈당할 사람은 빨리 나가라는 선전포고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가 당의 위기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의 새 이름을, '새정치'가 빠진 더불어민주당으로 정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흔적을 지우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도였지만, 오늘은 김한길 전 대표와 가까운 최재천, 권은희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더불어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당적 문제는 국회의원 개개인의 아주 고독한 정치적 결단 아니에요?"

안철수 의원은 다음달 10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성 정당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으로 신진 인사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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