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日 정부 책임 통감”…위안부 해결 접점 찾다 외

입력 2015.12.29 (06:33) 수정 2015.12.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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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문에서는 한일 외교회담 합의 내용에 대해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극우 성향의 아베 신조 총리 이름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통감과 사죄가 나온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총리의 사죄를 외상이 대독했고, 법적 책임과 강제성 인정 문제가 빠지는 등 일부는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일 외교회담 합의 내용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조치를 전제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으로 쐐기를 박은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일본이 철거를 요구해온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종래 방침과 달리 "관련 단체와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피해자들이 46명만 생존해 있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뤄낸 결과"라며 피해자와 국민의 이해를 촉구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경향신문은 낙동강에서 12월에도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독성 남조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일 전문가들의 공동조사 결과, 4대강 사업이 펼쳐진 낙동강과 영산강, 금강, 한강에서 국제 기준치의 수백배에 달하는 고농도의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간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정부가 내년 전국 모든 중학교에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학기는 '탐색학기'로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 치르고, 2학기 '집중학기' 때는 중간과 기말고사를 모두 보지 않고 체험활동 위주로 교육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제대로 준비 안 된 자유학기제를 1년간 시행하면 학생들간의 학력차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보건복지부가 일반 진료과 의사도 항우울제 처방을 할 수 있도록 내년에 우울증 진단 도구를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 가벼운 우울증 환자는 동네 내과 등에서도 항우울제를 처방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대해 신문은 항우울제 처방 확대가 의약품 오남용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두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벤처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양적, 질적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벤처기업 수는 2만 9천 여개로 한해 전에 비해 2.7%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매출액은 214조 6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 국내총생산 천485조 원의 14.5%였고, 기업당 매출액은 71억 9천만 원으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보다도 높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전라북도 남원시가 뽑혔다는 소식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만든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지도를 보면, 남원시는 공무원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하는 '규제 후견인 제도'를 마련하는 등 1년 새 조례를 절반 이상 바꾸는 노력을 기울려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5%로, 작년보다 두배나 뛰었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국민은행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시장 동향 결과'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지역별로는 부산 등 5대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6.43%로 수도권과 서울보다 높았습니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에는 대구지역이 11.24%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6.11%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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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9 06:34:22
    • 수정2015-12-29 07: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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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문에서는 한일 외교회담 합의 내용에 대해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극우 성향의 아베 신조 총리 이름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통감과 사죄가 나온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총리의 사죄를 외상이 대독했고, 법적 책임과 강제성 인정 문제가 빠지는 등 일부는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일 외교회담 합의 내용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조치를 전제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으로 쐐기를 박은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일본이 철거를 요구해온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종래 방침과 달리 "관련 단체와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피해자들이 46명만 생존해 있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뤄낸 결과"라며 피해자와 국민의 이해를 촉구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경향신문은 낙동강에서 12월에도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독성 남조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일 전문가들의 공동조사 결과, 4대강 사업이 펼쳐진 낙동강과 영산강, 금강, 한강에서 국제 기준치의 수백배에 달하는 고농도의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간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정부가 내년 전국 모든 중학교에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학기는 '탐색학기'로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 치르고, 2학기 '집중학기' 때는 중간과 기말고사를 모두 보지 않고 체험활동 위주로 교육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제대로 준비 안 된 자유학기제를 1년간 시행하면 학생들간의 학력차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보건복지부가 일반 진료과 의사도 항우울제 처방을 할 수 있도록 내년에 우울증 진단 도구를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 가벼운 우울증 환자는 동네 내과 등에서도 항우울제를 처방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대해 신문은 항우울제 처방 확대가 의약품 오남용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벤처기업들이 지난해 두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벤처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양적, 질적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의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벤처기업 수는 2만 9천 여개로 한해 전에 비해 2.7%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매출액은 214조 6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 국내총생산 천485조 원의 14.5%였고, 기업당 매출액은 71억 9천만 원으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보다도 높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전라북도 남원시가 뽑혔다는 소식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만든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지도를 보면, 남원시는 공무원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하는 '규제 후견인 제도'를 마련하는 등 1년 새 조례를 절반 이상 바꾸는 노력을 기울려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5%로, 작년보다 두배나 뛰었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국민은행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시장 동향 결과'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지역별로는 부산 등 5대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6.43%로 수도권과 서울보다 높았습니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에는 대구지역이 11.24%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6.11%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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