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② 위안부 협상 타결, 日 “성공적 협상”
입력 2015.12.29 (18:08)
수정 2015.12.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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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합의된 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놓고 일본은 대체로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눈엣 가시였던 소녀상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며 성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질문>
협상 타결후 일본 정부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베 총리는 오늘 서울에서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기시다 외무상의 보고를 받고 후속조치를 확실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출연하는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과 함께 합의내용에 대한 한국측의 실행 여부를 분명히 확인하라는 겁니다.
아베 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무엇보다 강조한 건 “최종해결”이란 문구였습니다.
한국측이 앞으로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없도록 확실히 못을 박는 게 핵심 목적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군 위안부 문제로 다음 세대가 다시는 사죄의 짐을 지지 않도록 종지부를 찍었다고 합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도 아베 총리의 핵심주문 사항이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합의문 발표후 일본 기자들에게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일본측의 관심사는 합의사항에 대한 한국내의 논의와 구체적인 실행여부입니다.
<질문>
일본 정치권이나 시민단체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일본 정치권은 이번 합의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한일 관계의 걸림돌이었던 군위안부 문제가 최종해결된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은 특히 이번 합의로 한일간 뿐 아니라,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안보협력을 복원하는 계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당 입장에선 군위안부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한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견제할 수 있게 된 것도 외교적인 성과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간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일본 시민단체들은 일본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여전히 군위안부 제도의 실상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합의가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죄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합의된 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놓고 일본은 대체로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눈엣 가시였던 소녀상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며 성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질문>
협상 타결후 일본 정부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베 총리는 오늘 서울에서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기시다 외무상의 보고를 받고 후속조치를 확실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출연하는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과 함께 합의내용에 대한 한국측의 실행 여부를 분명히 확인하라는 겁니다.
아베 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무엇보다 강조한 건 “최종해결”이란 문구였습니다.
한국측이 앞으로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없도록 확실히 못을 박는 게 핵심 목적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군 위안부 문제로 다음 세대가 다시는 사죄의 짐을 지지 않도록 종지부를 찍었다고 합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도 아베 총리의 핵심주문 사항이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합의문 발표후 일본 기자들에게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일본측의 관심사는 합의사항에 대한 한국내의 논의와 구체적인 실행여부입니다.
<질문>
일본 정치권이나 시민단체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일본 정치권은 이번 합의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한일 관계의 걸림돌이었던 군위안부 문제가 최종해결된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은 특히 이번 합의로 한일간 뿐 아니라,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안보협력을 복원하는 계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당 입장에선 군위안부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한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견제할 수 있게 된 것도 외교적인 성과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간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일본 시민단체들은 일본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여전히 군위안부 제도의 실상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합의가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죄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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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9 18:14:19
- 수정2015-12-29 18:45:59

<앵커 멘트>
어제 합의된 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놓고 일본은 대체로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눈엣 가시였던 소녀상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며 성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질문>
협상 타결후 일본 정부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베 총리는 오늘 서울에서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기시다 외무상의 보고를 받고 후속조치를 확실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출연하는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과 함께 합의내용에 대한 한국측의 실행 여부를 분명히 확인하라는 겁니다.
아베 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무엇보다 강조한 건 “최종해결”이란 문구였습니다.
한국측이 앞으로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없도록 확실히 못을 박는 게 핵심 목적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군 위안부 문제로 다음 세대가 다시는 사죄의 짐을 지지 않도록 종지부를 찍었다고 합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도 아베 총리의 핵심주문 사항이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합의문 발표후 일본 기자들에게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일본측의 관심사는 합의사항에 대한 한국내의 논의와 구체적인 실행여부입니다.
<질문>
일본 정치권이나 시민단체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일본 정치권은 이번 합의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한일 관계의 걸림돌이었던 군위안부 문제가 최종해결된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은 특히 이번 합의로 한일간 뿐 아니라,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안보협력을 복원하는 계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당 입장에선 군위안부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한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견제할 수 있게 된 것도 외교적인 성과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간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일본 시민단체들은 일본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여전히 군위안부 제도의 실상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합의가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죄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합의된 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놓고 일본은 대체로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눈엣 가시였던 소녀상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며 성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질문>
협상 타결후 일본 정부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베 총리는 오늘 서울에서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기시다 외무상의 보고를 받고 후속조치를 확실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정부가 출연하는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과 함께 합의내용에 대한 한국측의 실행 여부를 분명히 확인하라는 겁니다.
아베 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무엇보다 강조한 건 “최종해결”이란 문구였습니다.
한국측이 앞으로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없도록 확실히 못을 박는 게 핵심 목적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군 위안부 문제로 다음 세대가 다시는 사죄의 짐을 지지 않도록 종지부를 찍었다고 합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도 아베 총리의 핵심주문 사항이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합의문 발표후 일본 기자들에게 소녀상이 적절히 이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일본측의 관심사는 합의사항에 대한 한국내의 논의와 구체적인 실행여부입니다.
<질문>
일본 정치권이나 시민단체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일본 정치권은 이번 합의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한일 관계의 걸림돌이었던 군위안부 문제가 최종해결된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은 특히 이번 합의로 한일간 뿐 아니라,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안보협력을 복원하는 계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당 입장에선 군위안부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한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견제할 수 있게 된 것도 외교적인 성과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간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일본 시민단체들은 일본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여전히 군위안부 제도의 실상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번 합의가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죄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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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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