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눈·비…송년 출근길 빙판 우려

<앵커 멘트>

오늘(30일) 저녁부터 전국적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서는 밤새 많은 눈이 예보돼 내일(31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인데요.

서울 세종대로의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지금, 그곳엔 비나 눈이 내리진 않나보군요?

<리포트>

네, 현재 저는 서울 세종대로에 나와있습니다.

오후부터 서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중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됐는데요.

서울도 기온이 영상으로 높아 현재 약하게 비가 내렸고, 저녁에는 중랑천 주변 등 서울 북부에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기온이 낮은 산간과 강원도 곳곳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철원에는 5cm, 춘천에는 3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도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으로 바뀌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원도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으로는 많게는 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내일(31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낮부터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는데요.

따라서 2015년의 마지막 해넘이, 그리고 2016년의 새해 해돋이는 어느 곳에서나 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낮아 오늘 쌓인 눈이 얼어 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넘이, 해돋이 구경가시는 분들은 커브길, 고가 도로 등 위험 구간에서 속도 줄여서 이동하시고 앞차와의 거리 넉넉하게 두시고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종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