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가득’ 동호인 배구 축제…‘마음만은 프로’

입력 2015.12.30 (21:50) 수정 2015.12.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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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구 좀 한다'하는 동호인들의 배구 축제가 열렸습니다.

9인제 배구의 묘미를 즐기며 뜨거운 열정을 뿜어낸 현장,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서 2015년 잘 마무리하자! 하나둘셋 화이팅 !"

배구를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된 여대생팀의 주장, 경기 전날 연습을 하다 허리를 다친 일반부팀의 에이스.

하지만 부상도 이들의 배구 사랑을 막지 못했습니다.

아마추어들이 익히기 어려운 로테이션 규칙이나 전후위 구별이 없어 쉽게 즐길 수 있는 9인제 배구.

코트를 꽉 채운 선수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엉성한 자세로 공을 받아냅니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공에 박진감이 넘칩니다.

득점을 했을 때도, 실수를 했을 때도 서로서로 응원하고 보듬어주는 마음은 프로였습니다.

<인터뷰> 윤정은(송파구 배구동호회) : "스포츠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내가 살아있다는 것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자녀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 최상희(동덕여대 배구동아리) : "다들 배구부에 안들어가려고 해서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들어왔는데, 하고나니까 다들 그때 지길 잘했다고 얘기했습니다."

프로 선수 못지않은 열정을 뽐낸 동호인 배구단.

9인제 배구의 묘미를 만끽하며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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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 가득’ 동호인 배구 축제…‘마음만은 프로’
    • 입력 2015-12-30 21:51:46
    • 수정2015-12-30 22:21:25
    뉴스 9
<앵커 멘트>

'배구 좀 한다'하는 동호인들의 배구 축제가 열렸습니다.

9인제 배구의 묘미를 즐기며 뜨거운 열정을 뿜어낸 현장,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기서 2015년 잘 마무리하자! 하나둘셋 화이팅 !"

배구를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된 여대생팀의 주장, 경기 전날 연습을 하다 허리를 다친 일반부팀의 에이스.

하지만 부상도 이들의 배구 사랑을 막지 못했습니다.

아마추어들이 익히기 어려운 로테이션 규칙이나 전후위 구별이 없어 쉽게 즐길 수 있는 9인제 배구.

코트를 꽉 채운 선수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엉성한 자세로 공을 받아냅니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공에 박진감이 넘칩니다.

득점을 했을 때도, 실수를 했을 때도 서로서로 응원하고 보듬어주는 마음은 프로였습니다.

<인터뷰> 윤정은(송파구 배구동호회) : "스포츠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내가 살아있다는 것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자녀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 최상희(동덕여대 배구동아리) : "다들 배구부에 안들어가려고 해서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들어왔는데, 하고나니까 다들 그때 지길 잘했다고 얘기했습니다."

프로 선수 못지않은 열정을 뽐낸 동호인 배구단.

9인제 배구의 묘미를 만끽하며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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