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음란행위까지…막가는 ‘인터넷 방송’

입력 2015.12.30 (23:26) 수정 2015.12.31 (0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 개인 방송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를 출연 시켜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한 진행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한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에서 미성년자와 성인남자들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이들이 음란물을 20분 동안 실시간 방송하면서 시청자 380여 명으로부터 벌어들인 돈은 700만 원, 시청자들이 유료로 구입한 아이템을 선물하면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 24살 오 모 씨 등 2명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음란사이트 단속을 강화한 경찰은 이 밖에도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유포하거나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42살 이 모 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 : "외국 서버를 이용해서 범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대형 포털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풍선효과에 대비해서 유사한 음란사이트 또 음란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겠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음란물 유포의 주요 근원지로 소라넷을 지목하고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운영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소라넷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성년자 음란행위까지…막가는 ‘인터넷 방송’
    • 입력 2015-12-30 23:50:43
    • 수정2015-12-31 00:52:5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인터넷 개인 방송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를 출연 시켜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한 진행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한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에서 미성년자와 성인남자들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이들이 음란물을 20분 동안 실시간 방송하면서 시청자 380여 명으로부터 벌어들인 돈은 700만 원, 시청자들이 유료로 구입한 아이템을 선물하면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 24살 오 모 씨 등 2명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음란사이트 단속을 강화한 경찰은 이 밖에도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유포하거나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42살 이 모 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 : "외국 서버를 이용해서 범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대형 포털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풍선효과에 대비해서 유사한 음란사이트 또 음란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겠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음란물 유포의 주요 근원지로 소라넷을 지목하고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운영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소라넷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