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올해의 뉴스] 글로벌24가 분석한 ‘2015 키워드’
입력 2015.12.31 (18:01)
수정 2015.12.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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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도 국제 뉴스는 숨가쁘게 쏟아졌습니다.
올해 방송된 글로벌 24 뉴스를 분석해 키워드를 뽑아 봤는데요.
테러, 난민, 기후 등 이렇게나 많은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각종 전염병들이 유행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어 한국을 공포에 떨게했던 메르스가 많이 언급됐습니다.
또 올 한 해는 불평등이 화두였죠?
여전한 청년 실업률과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집값에 노숙자들이 급증했습니다.
막말을 쏟아냈던 트럼프 등 미 대선 후보들도 화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바로 '난민'입니다.
난민들은 전쟁과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걸어서... 유럽으로 향했죠.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이 난민들의 목적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경에 설치된 장벽들이 이들을 가로막았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나서 난민들을 받자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나라 별로 입장차가 큽니다.
총격전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극장에서, 축구 경기장에서, 또 식당에서... 금요일 밤을 즐기던 130여 명의 파리 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전 세계가 파리를 위해, 또 테러 없는 세상을 위해 기도했지만 테러 공포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일어난 지진으로 8천 명 이상이 숨진 네팔.
왜 재난은 늘 가난한 나라에서만 일어날까요...
남미와 동남아, 일본 등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는 화산들이 일제히 분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슈퍼 엘니뇨가 예고된 가운데 지구촌 전체가 예측할 수 없는 가뭄과 폭염, 산불과 물난리에 시달렸던 한 해 였습니다.
물론 올 한해, 어두운 뉴스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조지현 기자! 그렇죠?
<기자 멘트>
맞습니다.
여러가지 진전도 이뤄졌죠.
특히 기술 분야에서 말입니다.
저는 지금, 명왕성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와 있는데요.
9년 반 전에 지구를 출발했던 뉴호라이즌스 호가 드디어 명왕성의 실제 모습을 촬영해 보냈습니다.
85년 만에 처음으로 본 명왕성... 이렇게 하트 무늬가 선명했습니다.
인류는 화성의 비밀에도 한발짝 더 들어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계곡과 물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화성에서 물이 흘렀다는 증거입니다.
나사 뿐 아니라 스페이스 X 같은 민간 업체들은 우주 상업 관광도 추진중이죠.
우주 관광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
자율주행차, 무인차는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닙니다.
핸들은 저절로 돌아가고, 추월이나 차선 변경도 가능합니다.
사람은 차 안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인차를 언제나 탈 수 있을까요?
시기가 훨씬 가까워진 건 분명합니다.
워싱턴 D.C의 쿠바 대사관에 다시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입니다.
영원히 앙숙일 것만 같던 두 나라는 54년 만에 국교를 재개하고,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뜨거운 감자였던 이란 핵 문제도, 13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역시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게 국제 사회인 것 같습니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에도 일대 변혁이 일어났는데요.
미 대법원은 40여 년 만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무지갯빛 조명을 밝히고, 대법원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올해 방송된 글로벌 24 뉴스를 분석해 키워드를 뽑아 봤는데요.
테러, 난민, 기후 등 이렇게나 많은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각종 전염병들이 유행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어 한국을 공포에 떨게했던 메르스가 많이 언급됐습니다.
또 올 한 해는 불평등이 화두였죠?
여전한 청년 실업률과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집값에 노숙자들이 급증했습니다.
막말을 쏟아냈던 트럼프 등 미 대선 후보들도 화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바로 '난민'입니다.
난민들은 전쟁과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걸어서... 유럽으로 향했죠.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이 난민들의 목적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경에 설치된 장벽들이 이들을 가로막았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나서 난민들을 받자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나라 별로 입장차가 큽니다.
총격전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극장에서, 축구 경기장에서, 또 식당에서... 금요일 밤을 즐기던 130여 명의 파리 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전 세계가 파리를 위해, 또 테러 없는 세상을 위해 기도했지만 테러 공포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일어난 지진으로 8천 명 이상이 숨진 네팔.
왜 재난은 늘 가난한 나라에서만 일어날까요...
남미와 동남아, 일본 등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는 화산들이 일제히 분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슈퍼 엘니뇨가 예고된 가운데 지구촌 전체가 예측할 수 없는 가뭄과 폭염, 산불과 물난리에 시달렸던 한 해 였습니다.
물론 올 한해, 어두운 뉴스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조지현 기자! 그렇죠?
<기자 멘트>
맞습니다.
여러가지 진전도 이뤄졌죠.
특히 기술 분야에서 말입니다.
저는 지금, 명왕성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와 있는데요.
9년 반 전에 지구를 출발했던 뉴호라이즌스 호가 드디어 명왕성의 실제 모습을 촬영해 보냈습니다.
85년 만에 처음으로 본 명왕성... 이렇게 하트 무늬가 선명했습니다.
인류는 화성의 비밀에도 한발짝 더 들어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계곡과 물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화성에서 물이 흘렀다는 증거입니다.
나사 뿐 아니라 스페이스 X 같은 민간 업체들은 우주 상업 관광도 추진중이죠.
우주 관광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
자율주행차, 무인차는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닙니다.
핸들은 저절로 돌아가고, 추월이나 차선 변경도 가능합니다.
사람은 차 안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인차를 언제나 탈 수 있을까요?
시기가 훨씬 가까워진 건 분명합니다.
워싱턴 D.C의 쿠바 대사관에 다시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입니다.
영원히 앙숙일 것만 같던 두 나라는 54년 만에 국교를 재개하고,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뜨거운 감자였던 이란 핵 문제도, 13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역시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게 국제 사회인 것 같습니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에도 일대 변혁이 일어났는데요.
미 대법원은 40여 년 만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무지갯빛 조명을 밝히고, 대법원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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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올해의 뉴스] 글로벌24가 분석한 ‘2015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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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31 18:24:06
- 수정2015-12-31 19:31:26
2015년 한 해도 국제 뉴스는 숨가쁘게 쏟아졌습니다.
올해 방송된 글로벌 24 뉴스를 분석해 키워드를 뽑아 봤는데요.
테러, 난민, 기후 등 이렇게나 많은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각종 전염병들이 유행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어 한국을 공포에 떨게했던 메르스가 많이 언급됐습니다.
또 올 한 해는 불평등이 화두였죠?
여전한 청년 실업률과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집값에 노숙자들이 급증했습니다.
막말을 쏟아냈던 트럼프 등 미 대선 후보들도 화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바로 '난민'입니다.
난민들은 전쟁과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걸어서... 유럽으로 향했죠.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이 난민들의 목적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경에 설치된 장벽들이 이들을 가로막았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나서 난민들을 받자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나라 별로 입장차가 큽니다.
총격전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극장에서, 축구 경기장에서, 또 식당에서... 금요일 밤을 즐기던 130여 명의 파리 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전 세계가 파리를 위해, 또 테러 없는 세상을 위해 기도했지만 테러 공포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일어난 지진으로 8천 명 이상이 숨진 네팔.
왜 재난은 늘 가난한 나라에서만 일어날까요...
남미와 동남아, 일본 등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는 화산들이 일제히 분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슈퍼 엘니뇨가 예고된 가운데 지구촌 전체가 예측할 수 없는 가뭄과 폭염, 산불과 물난리에 시달렸던 한 해 였습니다.
물론 올 한해, 어두운 뉴스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조지현 기자! 그렇죠?
<기자 멘트>
맞습니다.
여러가지 진전도 이뤄졌죠.
특히 기술 분야에서 말입니다.
저는 지금, 명왕성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와 있는데요.
9년 반 전에 지구를 출발했던 뉴호라이즌스 호가 드디어 명왕성의 실제 모습을 촬영해 보냈습니다.
85년 만에 처음으로 본 명왕성... 이렇게 하트 무늬가 선명했습니다.
인류는 화성의 비밀에도 한발짝 더 들어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계곡과 물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화성에서 물이 흘렀다는 증거입니다.
나사 뿐 아니라 스페이스 X 같은 민간 업체들은 우주 상업 관광도 추진중이죠.
우주 관광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
자율주행차, 무인차는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닙니다.
핸들은 저절로 돌아가고, 추월이나 차선 변경도 가능합니다.
사람은 차 안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인차를 언제나 탈 수 있을까요?
시기가 훨씬 가까워진 건 분명합니다.
워싱턴 D.C의 쿠바 대사관에 다시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입니다.
영원히 앙숙일 것만 같던 두 나라는 54년 만에 국교를 재개하고,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뜨거운 감자였던 이란 핵 문제도, 13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역시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게 국제 사회인 것 같습니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에도 일대 변혁이 일어났는데요.
미 대법원은 40여 년 만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무지갯빛 조명을 밝히고, 대법원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올해 방송된 글로벌 24 뉴스를 분석해 키워드를 뽑아 봤는데요.
테러, 난민, 기후 등 이렇게나 많은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각종 전염병들이 유행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어 한국을 공포에 떨게했던 메르스가 많이 언급됐습니다.
또 올 한 해는 불평등이 화두였죠?
여전한 청년 실업률과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집값에 노숙자들이 급증했습니다.
막말을 쏟아냈던 트럼프 등 미 대선 후보들도 화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바로 '난민'입니다.
난민들은 전쟁과 내전을 피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걸어서... 유럽으로 향했죠.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이 난민들의 목적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경에 설치된 장벽들이 이들을 가로막았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나서 난민들을 받자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나라 별로 입장차가 큽니다.
총격전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극장에서, 축구 경기장에서, 또 식당에서... 금요일 밤을 즐기던 130여 명의 파리 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전 세계가 파리를 위해, 또 테러 없는 세상을 위해 기도했지만 테러 공포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일어난 지진으로 8천 명 이상이 숨진 네팔.
왜 재난은 늘 가난한 나라에서만 일어날까요...
남미와 동남아, 일본 등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는 화산들이 일제히 분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슈퍼 엘니뇨가 예고된 가운데 지구촌 전체가 예측할 수 없는 가뭄과 폭염, 산불과 물난리에 시달렸던 한 해 였습니다.
물론 올 한해, 어두운 뉴스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조지현 기자! 그렇죠?
<기자 멘트>
맞습니다.
여러가지 진전도 이뤄졌죠.
특히 기술 분야에서 말입니다.
저는 지금, 명왕성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와 있는데요.
9년 반 전에 지구를 출발했던 뉴호라이즌스 호가 드디어 명왕성의 실제 모습을 촬영해 보냈습니다.
85년 만에 처음으로 본 명왕성... 이렇게 하트 무늬가 선명했습니다.
인류는 화성의 비밀에도 한발짝 더 들어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계곡과 물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화성에서 물이 흘렀다는 증거입니다.
나사 뿐 아니라 스페이스 X 같은 민간 업체들은 우주 상업 관광도 추진중이죠.
우주 관광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
자율주행차, 무인차는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닙니다.
핸들은 저절로 돌아가고, 추월이나 차선 변경도 가능합니다.
사람은 차 안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인차를 언제나 탈 수 있을까요?
시기가 훨씬 가까워진 건 분명합니다.
워싱턴 D.C의 쿠바 대사관에 다시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입니다.
영원히 앙숙일 것만 같던 두 나라는 54년 만에 국교를 재개하고,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뜨거운 감자였던 이란 핵 문제도, 13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역시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게 국제 사회인 것 같습니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에도 일대 변혁이 일어났는데요.
미 대법원은 40여 년 만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무지갯빛 조명을 밝히고, 대법원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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