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15” 전국 해넘이 명소 ‘인산인해’

입력 2015.12.31 (21:11) 수정 2015.12.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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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해넘이 명소에선 아쉬움과 묵은 감정을 떠나 보내는, 해넘이 작별행사도 열렸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저무는 해를 지켜봤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너른 바다 위로 2015년의 마지막 태양이 아련히 저물어갑니다.

두 바위 사이로 붉은 해가 천천히 몸을 낮추며 사라져 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까지, 제 몸을 달궈가며 주변을 붉게 물들입니다.

올해 마지막 해를 보려는 사람들로 명당자리는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저무는 해와 함께 한해 동안 쌓인 아쉬움과 묵혀둔 감정까지 털어냅니다.

<인터뷰> 최동현(경기 수원) : "지는 해를 보면서 앞으로 각오도 다질 수 있었고, 내년엔 활기찬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가족과 더불어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고, 풍등을 날려보내며 소원을 빌어봅니다.

전국의 해넘이 명소 곳곳마다 수많은 인파가 모여 올해 마지막 석양을 지켜봤습니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에 가려 기대했던 붉은 낙조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한 해를 되돌아봤습니다.

<인터뷰> 김춘자(전남 해남군) : "나의 작은 말씨 하나라도 상처받은 사람이 있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고요."

전국 각지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한 시민들, 내일(2016년1월1일)은 새로운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길 염원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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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2015” 전국 해넘이 명소 ‘인산인해’
    • 입력 2015-12-31 21:12:04
    • 수정2015-12-31 2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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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해넘이 명소에선 아쉬움과 묵은 감정을 떠나 보내는, 해넘이 작별행사도 열렸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저무는 해를 지켜봤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너른 바다 위로 2015년의 마지막 태양이 아련히 저물어갑니다.

두 바위 사이로 붉은 해가 천천히 몸을 낮추며 사라져 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까지, 제 몸을 달궈가며 주변을 붉게 물들입니다.

올해 마지막 해를 보려는 사람들로 명당자리는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저무는 해와 함께 한해 동안 쌓인 아쉬움과 묵혀둔 감정까지 털어냅니다.

<인터뷰> 최동현(경기 수원) : "지는 해를 보면서 앞으로 각오도 다질 수 있었고, 내년엔 활기찬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가족과 더불어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고, 풍등을 날려보내며 소원을 빌어봅니다.

전국의 해넘이 명소 곳곳마다 수많은 인파가 모여 올해 마지막 석양을 지켜봤습니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에 가려 기대했던 붉은 낙조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한 해를 되돌아봤습니다.

<인터뷰> 김춘자(전남 해남군) : "나의 작은 말씨 하나라도 상처받은 사람이 있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고요."

전국 각지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한 시민들, 내일(2016년1월1일)은 새로운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길 염원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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