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종업원에 혼쭐 난 ‘2인조 편의점 강도’
입력 2015.12.31 (21:44)
수정 2015.12.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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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편의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여종업원을 마구 폭행하고, 금고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돈을 나눠 가지며, 좋아하던 강도들은 2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떻게 순식간에 체포할 수 있었는지,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을 하루 앞둔 이른 아침.
손님인 척하던 한 남성이 갑자기 여종업원에게 달려듭니다.
쓰러진 종업원을 질질 끌고 가, 입을 막고 목까지 조릅니다.
그 사이 다른 남성이 금고를 털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 보호자(음성변조) : "(그 순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래요.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편의점에서 나온 강도들.
안심한 듯 유유히 돈까지 나누고 헤어지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순찰차를 보고 줄행랑을 쳐보지만 옆 골목에 잠복해 있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힙니다.
범행 20여 분 만입니다.
<녹취> 김동표(현장 검거 경찰관) : "용의자가 그 순찰차를 보고 다른 곳으로 도주할까 봐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경광등을 다 끄고…."
신속한 검거의 비결은 범행 순간에 있었습니다.
종업원이 강도에게 끌려가면서 필사적으로 팔을 뻗어 잡은 이 전화기!
들고만 있어도 경찰과 연결되는 '핫라인'입니다.
이 연락을 받고 인근 순찰차들이 총출동했던 겁니다.
<녹취> 피해 편의점 점장(음성변조) : "저것만 내려놓으면 난 살 수 있다고 생각 해서, 넘어지는 와중에 딱 그걸 잡고서… 경찰이 바로 달려오니까 그걸 믿고 있었어요. 이 친구는…"
연말, 유흥비 마련을 위해 사전 답사까지 벌였던 2인조 강도는 성탄을 맞지도 못하고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편의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여종업원을 마구 폭행하고, 금고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돈을 나눠 가지며, 좋아하던 강도들은 2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떻게 순식간에 체포할 수 있었는지,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을 하루 앞둔 이른 아침.
손님인 척하던 한 남성이 갑자기 여종업원에게 달려듭니다.
쓰러진 종업원을 질질 끌고 가, 입을 막고 목까지 조릅니다.
그 사이 다른 남성이 금고를 털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 보호자(음성변조) : "(그 순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래요.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편의점에서 나온 강도들.
안심한 듯 유유히 돈까지 나누고 헤어지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순찰차를 보고 줄행랑을 쳐보지만 옆 골목에 잠복해 있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힙니다.
범행 20여 분 만입니다.
<녹취> 김동표(현장 검거 경찰관) : "용의자가 그 순찰차를 보고 다른 곳으로 도주할까 봐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경광등을 다 끄고…."
신속한 검거의 비결은 범행 순간에 있었습니다.
종업원이 강도에게 끌려가면서 필사적으로 팔을 뻗어 잡은 이 전화기!
들고만 있어도 경찰과 연결되는 '핫라인'입니다.
이 연락을 받고 인근 순찰차들이 총출동했던 겁니다.
<녹취> 피해 편의점 점장(음성변조) : "저것만 내려놓으면 난 살 수 있다고 생각 해서, 넘어지는 와중에 딱 그걸 잡고서… 경찰이 바로 달려오니까 그걸 믿고 있었어요. 이 친구는…"
연말, 유흥비 마련을 위해 사전 답사까지 벌였던 2인조 강도는 성탄을 맞지도 못하고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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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종업원에 혼쭐 난 ‘2인조 편의점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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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31 21:45:43
- 수정2015-12-31 22:19:55
<앵커 멘트>
편의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여종업원을 마구 폭행하고, 금고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돈을 나눠 가지며, 좋아하던 강도들은 2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떻게 순식간에 체포할 수 있었는지,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을 하루 앞둔 이른 아침.
손님인 척하던 한 남성이 갑자기 여종업원에게 달려듭니다.
쓰러진 종업원을 질질 끌고 가, 입을 막고 목까지 조릅니다.
그 사이 다른 남성이 금고를 털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 보호자(음성변조) : "(그 순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래요.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편의점에서 나온 강도들.
안심한 듯 유유히 돈까지 나누고 헤어지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순찰차를 보고 줄행랑을 쳐보지만 옆 골목에 잠복해 있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힙니다.
범행 20여 분 만입니다.
<녹취> 김동표(현장 검거 경찰관) : "용의자가 그 순찰차를 보고 다른 곳으로 도주할까 봐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경광등을 다 끄고…."
신속한 검거의 비결은 범행 순간에 있었습니다.
종업원이 강도에게 끌려가면서 필사적으로 팔을 뻗어 잡은 이 전화기!
들고만 있어도 경찰과 연결되는 '핫라인'입니다.
이 연락을 받고 인근 순찰차들이 총출동했던 겁니다.
<녹취> 피해 편의점 점장(음성변조) : "저것만 내려놓으면 난 살 수 있다고 생각 해서, 넘어지는 와중에 딱 그걸 잡고서… 경찰이 바로 달려오니까 그걸 믿고 있었어요. 이 친구는…"
연말, 유흥비 마련을 위해 사전 답사까지 벌였던 2인조 강도는 성탄을 맞지도 못하고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편의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여종업원을 마구 폭행하고, 금고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돈을 나눠 가지며, 좋아하던 강도들은 2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어떻게 순식간에 체포할 수 있었는지,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을 하루 앞둔 이른 아침.
손님인 척하던 한 남성이 갑자기 여종업원에게 달려듭니다.
쓰러진 종업원을 질질 끌고 가, 입을 막고 목까지 조릅니다.
그 사이 다른 남성이 금고를 털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종업원 보호자(음성변조) : "(그 순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래요.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편의점에서 나온 강도들.
안심한 듯 유유히 돈까지 나누고 헤어지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순찰차를 보고 줄행랑을 쳐보지만 옆 골목에 잠복해 있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힙니다.
범행 20여 분 만입니다.
<녹취> 김동표(현장 검거 경찰관) : "용의자가 그 순찰차를 보고 다른 곳으로 도주할까 봐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경광등을 다 끄고…."
신속한 검거의 비결은 범행 순간에 있었습니다.
종업원이 강도에게 끌려가면서 필사적으로 팔을 뻗어 잡은 이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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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피해 편의점 점장(음성변조) : "저것만 내려놓으면 난 살 수 있다고 생각 해서, 넘어지는 와중에 딱 그걸 잡고서… 경찰이 바로 달려오니까 그걸 믿고 있었어요. 이 친구는…"
연말, 유흥비 마련을 위해 사전 답사까지 벌였던 2인조 강도는 성탄을 맞지도 못하고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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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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