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의 해…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입력 2016.01.01 (07:29)
수정 2016.01.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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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날, 올해로 개항 15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마침 황금 연휴까지 되면서 이른 새벽인데도 벌써 이렇게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8% 늘어난 4900여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새해 첫날인 오늘만 해도 14만 명이 이곳을 통해 출국하거나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기도 한데요.
오늘 새벽 첫 해외 관광객 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650만 명, 내년 2천만 명 유치를 위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마침 오늘 한국을 찾은 첫 손님은 중국인 여성이었는데요.
여기서 느낄 수 있듯이 목표 달성의 관건은 중국인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이곳 인천공항도 24시간 중국을 오갈 수 있도록 심야 노선을 늘리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5백 명 넘게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한해 1억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가 전체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습니다.
요우커 1명이 쓰고 가는 돈은 평균 260만 원 정도.
하지만 지난해 방문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10년 백8십만 명부터 시작해 2014년 6백십만 명까지 가파르게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11월까지 5백5십만 명에 그쳤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객 수가 한때 반 토막이 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춤한 틈을 타 세계 각국은 치열한 요우커 유치전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올해부터 요우커를 대상으로 소비세 환급기준을 5만 원으로 낮추고 미국은 아예 '중미 방문의 해'로 정한 뒤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호주도 올해부터 중국인에게 10년 복수비자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들어선 시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요우커 공략에 나설 예정이지만 더 치밀한 유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 "중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류상품과 골프, 카지노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방문자 수가 주춤했던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별도의 특화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새해 첫날, 올해로 개항 15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마침 황금 연휴까지 되면서 이른 새벽인데도 벌써 이렇게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8% 늘어난 4900여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새해 첫날인 오늘만 해도 14만 명이 이곳을 통해 출국하거나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기도 한데요.
오늘 새벽 첫 해외 관광객 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650만 명, 내년 2천만 명 유치를 위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마침 오늘 한국을 찾은 첫 손님은 중국인 여성이었는데요.
여기서 느낄 수 있듯이 목표 달성의 관건은 중국인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이곳 인천공항도 24시간 중국을 오갈 수 있도록 심야 노선을 늘리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5백 명 넘게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한해 1억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가 전체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습니다.
요우커 1명이 쓰고 가는 돈은 평균 260만 원 정도.
하지만 지난해 방문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10년 백8십만 명부터 시작해 2014년 6백십만 명까지 가파르게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11월까지 5백5십만 명에 그쳤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객 수가 한때 반 토막이 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춤한 틈을 타 세계 각국은 치열한 요우커 유치전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올해부터 요우커를 대상으로 소비세 환급기준을 5만 원으로 낮추고 미국은 아예 '중미 방문의 해'로 정한 뒤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호주도 올해부터 중국인에게 10년 복수비자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들어선 시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요우커 공략에 나설 예정이지만 더 치밀한 유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 "중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류상품과 골프, 카지노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방문자 수가 주춤했던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별도의 특화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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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방문의 해…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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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01 07:32:38
- 수정2016-01-01 08:06:04
<앵커 멘트>
새해 첫날, 올해로 개항 15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마침 황금 연휴까지 되면서 이른 새벽인데도 벌써 이렇게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8% 늘어난 4900여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새해 첫날인 오늘만 해도 14만 명이 이곳을 통해 출국하거나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기도 한데요.
오늘 새벽 첫 해외 관광객 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650만 명, 내년 2천만 명 유치를 위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마침 오늘 한국을 찾은 첫 손님은 중국인 여성이었는데요.
여기서 느낄 수 있듯이 목표 달성의 관건은 중국인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이곳 인천공항도 24시간 중국을 오갈 수 있도록 심야 노선을 늘리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5백 명 넘게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한해 1억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가 전체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습니다.
요우커 1명이 쓰고 가는 돈은 평균 260만 원 정도.
하지만 지난해 방문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10년 백8십만 명부터 시작해 2014년 6백십만 명까지 가파르게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11월까지 5백5십만 명에 그쳤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객 수가 한때 반 토막이 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춤한 틈을 타 세계 각국은 치열한 요우커 유치전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올해부터 요우커를 대상으로 소비세 환급기준을 5만 원으로 낮추고 미국은 아예 '중미 방문의 해'로 정한 뒤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호주도 올해부터 중국인에게 10년 복수비자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들어선 시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요우커 공략에 나설 예정이지만 더 치밀한 유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 "중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류상품과 골프, 카지노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방문자 수가 주춤했던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별도의 특화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새해 첫날, 올해로 개항 15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마침 황금 연휴까지 되면서 이른 새벽인데도 벌써 이렇게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8% 늘어난 4900여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새해 첫날인 오늘만 해도 14만 명이 이곳을 통해 출국하거나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기도 한데요.
오늘 새벽 첫 해외 관광객 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650만 명, 내년 2천만 명 유치를 위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마침 오늘 한국을 찾은 첫 손님은 중국인 여성이었는데요.
여기서 느낄 수 있듯이 목표 달성의 관건은 중국인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이곳 인천공항도 24시간 중국을 오갈 수 있도록 심야 노선을 늘리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5백 명 넘게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한해 1억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가 전체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습니다.
요우커 1명이 쓰고 가는 돈은 평균 260만 원 정도.
하지만 지난해 방문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10년 백8십만 명부터 시작해 2014년 6백십만 명까지 가파르게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11월까지 5백5십만 명에 그쳤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객 수가 한때 반 토막이 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춤한 틈을 타 세계 각국은 치열한 요우커 유치전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올해부터 요우커를 대상으로 소비세 환급기준을 5만 원으로 낮추고 미국은 아예 '중미 방문의 해'로 정한 뒤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호주도 올해부터 중국인에게 10년 복수비자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들어선 시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요우커 공략에 나설 예정이지만 더 치밀한 유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 "중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류상품과 골프, 카지노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방문자 수가 주춤했던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별도의 특화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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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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