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추돌 40여명 부상…운전자 사망

입력 2016.01.02 (06:10) 수정 2016.01.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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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해맞이에 나선 시민 170여명이 케이블카 고장으로 공중에서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고속버스끼리 부딪혀 버스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승객 4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버스 내부도 의자가 부숴지는 등 엉망입니다.

어제 호남고속도로 곡성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또다른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정석봉(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팀장) :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채 100m도 안됐습니다.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그냥 진행하다가..."

이 사고로 운전기사 42살 고 모 씨가 숨지고 승객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방독면을 쓴 주민들이 대피합니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 어제 새벽 불이 나 주민 80여명이 대피하고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녹취> 김종완(목격자) : "꼭대기층까지 연기는 가득 찼었고(소방대원들이)거주민들을 다 모시고 나오시더라고요."

해맞이객들을 싣고 산에서 내려오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170여 명이 공중에서 5분간 고립됐고, 다른 이용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정하봉(울산광역시 동구) : "한산도를 보여주고... 이런 구경 계획을 잡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까"

운영업체 측은 케이블카 간격을 조절하는 센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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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버스 추돌 40여명 부상…운전자 사망
    • 입력 2016-01-02 06:11:49
    • 수정2016-01-02 07:13: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해맞이에 나선 시민 170여명이 케이블카 고장으로 공중에서 한동안 고립됐습니다.

고속버스끼리 부딪혀 버스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승객 4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버스 내부도 의자가 부숴지는 등 엉망입니다.

어제 호남고속도로 곡성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또다른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정석봉(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팀장) :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채 100m도 안됐습니다.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그냥 진행하다가..."

이 사고로 운전기사 42살 고 모 씨가 숨지고 승객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방독면을 쓴 주민들이 대피합니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 어제 새벽 불이 나 주민 80여명이 대피하고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녹취> 김종완(목격자) : "꼭대기층까지 연기는 가득 찼었고(소방대원들이)거주민들을 다 모시고 나오시더라고요."

해맞이객들을 싣고 산에서 내려오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170여 명이 공중에서 5분간 고립됐고, 다른 이용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정하봉(울산광역시 동구) : "한산도를 보여주고... 이런 구경 계획을 잡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까"

운영업체 측은 케이블카 간격을 조절하는 센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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