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더민주·安 신당 세 대결 본격화

입력 2016.01.03 (21:02) 수정 2016.01.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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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탈당한 5명은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 합류했고, 최재천, 김한길 의원도 조만간 안철수 신당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천정배 신당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수는 이제 118석으로 줄었고, 야권 신당 세력은 모두 11석이 됐습니다.

김한길계와 동교동계의 추가 탈당으로 분당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신당의 세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가 두 번째 외부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40대 IT 벤처 사업가, 김병관 웹젠 의장입니다.

안철수 의원과 비슷한 이력에 탈당한 유성엽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이 고향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젊은 피 수혈로 당을 더 젊게 만들겠다며, 새로운 인물로 탈당 의원들과 정면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탈당을 해서 비게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물갈이하고..."

안철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함께했던 윤여준 전 장관과 김성식 전 의원을 잇따라 만나며 세력 규합에 나섰습니다.

오는 10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선 전현직 의원을 비롯한 천명 넘는 인원으로 세를 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대철 고문 등은 주중에, 권노갑 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는 이달 중순쯤 탈당할 것으로 관측돼 범신당 세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내일(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일 문재인 대표와 8분간의 짧은 만남을 가졌던 이 여사가 어떻게 응대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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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더민주·安 신당 세 대결 본격화
    • 입력 2016-01-03 21:06:38
    • 수정2016-01-03 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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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탈당한 5명은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 합류했고, 최재천, 김한길 의원도 조만간 안철수 신당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천정배 신당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수는 이제 118석으로 줄었고, 야권 신당 세력은 모두 11석이 됐습니다.

김한길계와 동교동계의 추가 탈당으로 분당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신당의 세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가 두 번째 외부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40대 IT 벤처 사업가, 김병관 웹젠 의장입니다.

안철수 의원과 비슷한 이력에 탈당한 유성엽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이 고향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젊은 피 수혈로 당을 더 젊게 만들겠다며, 새로운 인물로 탈당 의원들과 정면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탈당을 해서 비게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물갈이하고..."

안철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함께했던 윤여준 전 장관과 김성식 전 의원을 잇따라 만나며 세력 규합에 나섰습니다.

오는 10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선 전현직 의원을 비롯한 천명 넘는 인원으로 세를 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대철 고문 등은 주중에, 권노갑 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는 이달 중순쯤 탈당할 것으로 관측돼 범신당 세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내일(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일 문재인 대표와 8분간의 짧은 만남을 가졌던 이 여사가 어떻게 응대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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