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관훈클럽 토론회

입력 2002.05.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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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늘 관훈클럽토론회에서 후보 검증을 받았습니다.
정책중심의 정계개편 의지를 재확인하고 철저한 친인척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현재 지역구도 정치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정계개편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명 바꾸고 실속도 없이 그렇게 모양만 갖춘다고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에 대해 합당은 반대하지만 연대에는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권력형 비리와 관련해 권력층의 비뚤어진 특권의식과 반층 문화의 소산이라고 규정짓고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대통령의 가족, 친인척, 측근, 고위공직자를 불문하고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면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통일 이후 체제는 자유 민주체제일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흡수통일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후보와의 차별화 속에 특히 대북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의 차이도 지적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자존심 얘기하고 퍼주기 얘기하고 이렇게 말하자면 대결적 사고와 판단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남북관계 못 풉니다.
⊙기자: 노 후보는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이 주둔해야 하며 국가보안법은 폐지하고 필요하면 대체입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후보는 최규선 씨를 만난 경위에 대해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을 찾아갔다가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10분 정도 만났으며 방미 문제를 도와주겠다고 해서 당에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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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2-05-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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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늘 관훈클럽토론회에서 후보 검증을 받았습니다. 정책중심의 정계개편 의지를 재확인하고 철저한 친인척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현재 지역구도 정치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정계개편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명 바꾸고 실속도 없이 그렇게 모양만 갖춘다고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에 대해 합당은 반대하지만 연대에는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권력형 비리와 관련해 권력층의 비뚤어진 특권의식과 반층 문화의 소산이라고 규정짓고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대통령의 가족, 친인척, 측근, 고위공직자를 불문하고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면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통일 이후 체제는 자유 민주체제일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흡수통일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후보와의 차별화 속에 특히 대북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의 차이도 지적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자존심 얘기하고 퍼주기 얘기하고 이렇게 말하자면 대결적 사고와 판단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남북관계 못 풉니다. ⊙기자: 노 후보는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이 주둔해야 하며 국가보안법은 폐지하고 필요하면 대체입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후보는 최규선 씨를 만난 경위에 대해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을 찾아갔다가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10분 정도 만났으며 방미 문제를 도와주겠다고 해서 당에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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