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성인병 예방에 탁월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전주 비빔밥이 성인병과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학계의 주장이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주비빔밥을 찾는 이유는 우선 맛 때문입니다.
⊙이창권: 먹다 보면 밥이 밑에 약간 그을리거든요, 구수한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정웅: 다른 지역보다는 전주가 아마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기자: 하지만 30여 가지가 넘는 재료의 절묘한 배합으로 최근 영양학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박병남(비빔밥 전문 음식점 대표): 풍부한 콩나물이라든지 또 육회랄지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완전한 식품으로 볼 수가 있죠.
⊙기자: 비빔밥에는 특히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비타민A와 비타민C 그리고 섬유소 등이 하루 필요량의 최고 3배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이들 영양소는 암예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영은(원광대 생활과학대 교수): 항산화비타민들을 특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비타민A나 C 같은 것들은 암예방이나 노화를 예방하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기자: 또한 에너지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D1과 B2, 나이아신 등도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큰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맛과 영양,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우리의 전통음식이 바로 비빔밥입니다.
KBS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