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배심 ‘장난감 총 소년’ 살해한 경찰 불기소

입력 2016.01.04 (12:50) 수정 2016.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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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장난감 총을 갖고 놀던 12살 소년을 사살한 경찰에 대해 대배심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건데 어떤 근거일까요?

<리포트>

12살 라이스 군은 놀이터에서 혼자 장난감 총을 갖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차가 와서 멈추더니 라이스 군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라이스 군은 다음날 숨졌습니다.

잇단 공권력 남용 논란 속에 흑인 어린이마저 숨지자 경찰의 과잉 대응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사건 1년여 만에 내려진 대배심 결정은 불기소였습니다.

<녹취> 티머시 맥긴티(검사) : "과실과 실수,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으로써 경관의 형사적 범죄를 입증하지 않습니다."

대배심은 라이스 군이 갖고 있던 장난감 총이 진짜 총과 흡사해 구별하기 힘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라이스 군의 체격이 커서 어린이로 특정하기가 힘들었다는 경관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유가족들은 비통하고 실망스럽다는 입장이지만 미 대배심은 경찰의 공권력 행사를 중요하게 판단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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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배심 ‘장난감 총 소년’ 살해한 경찰 불기소
    • 입력 2016-01-04 12:54:00
    • 수정2016-01-04 13:06:57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에서 장난감 총을 갖고 놀던 12살 소년을 사살한 경찰에 대해 대배심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건데 어떤 근거일까요?

<리포트>

12살 라이스 군은 놀이터에서 혼자 장난감 총을 갖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차가 와서 멈추더니 라이스 군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라이스 군은 다음날 숨졌습니다.

잇단 공권력 남용 논란 속에 흑인 어린이마저 숨지자 경찰의 과잉 대응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사건 1년여 만에 내려진 대배심 결정은 불기소였습니다.

<녹취> 티머시 맥긴티(검사) : "과실과 실수,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으로써 경관의 형사적 범죄를 입증하지 않습니다."

대배심은 라이스 군이 갖고 있던 장난감 총이 진짜 총과 흡사해 구별하기 힘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라이스 군의 체격이 커서 어린이로 특정하기가 힘들었다는 경관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유가족들은 비통하고 실망스럽다는 입장이지만 미 대배심은 경찰의 공권력 행사를 중요하게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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