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용감한 소방대원 “구조 영웅”

입력 2016.01.04 (12:49) 수정 2016.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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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둥 성에서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대원이 위험한 화재 현장에 7번이나 들어가 사람들을 구하면서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리포트>

산둥 성 랴오청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건물 안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연기 속에서 처음 발견한 건 쓰러지기 직전의 6살 여자아이였습니다.

양뎬쥔 소방대원은 자신의 방독면을 벗어 아이에게 씌워준 뒤 아이를 안고 신속히 건물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양 대원은 첫 구조때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심한 구토증상을 겪었습니다.

물로 입안을 헹구고 정신을 가다듬은 양 대원은 두 살 아기와 엄마가 있는 14층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아이와 엄마를 구조해 내려오자마자 한 주민이 다가와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하는데요.

<인터뷰> 아파트 주민 : "11층에도 사람이 있어요. 집 안에 두 돌 안 된 아이도 있습니다."

기진맥진한 상태의 양 대원.

지친 몸을 이끌고 또 다시 불길로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량뎬쥔(소방대원) : "대장님이 쉬라고 했지만, 상황이 긴박해 그럴 겨를이 없었어요."

이렇게 위험천만한 불길로 뛰어든 것만 7차례.

양 대원과 나머지 소방대원들은 2시간 만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39명을 모두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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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용감한 소방대원 “구조 영웅”
    • 입력 2016-01-04 12:52:58
    • 수정2016-01-04 13:06:57
    뉴스 12
<앵커 멘트>

산둥 성에서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대원이 위험한 화재 현장에 7번이나 들어가 사람들을 구하면서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리포트>

산둥 성 랴오청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건물 안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연기 속에서 처음 발견한 건 쓰러지기 직전의 6살 여자아이였습니다.

양뎬쥔 소방대원은 자신의 방독면을 벗어 아이에게 씌워준 뒤 아이를 안고 신속히 건물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양 대원은 첫 구조때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심한 구토증상을 겪었습니다.

물로 입안을 헹구고 정신을 가다듬은 양 대원은 두 살 아기와 엄마가 있는 14층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아이와 엄마를 구조해 내려오자마자 한 주민이 다가와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하는데요.

<인터뷰> 아파트 주민 : "11층에도 사람이 있어요. 집 안에 두 돌 안 된 아이도 있습니다."

기진맥진한 상태의 양 대원.

지친 몸을 이끌고 또 다시 불길로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량뎬쥔(소방대원) : "대장님이 쉬라고 했지만, 상황이 긴박해 그럴 겨를이 없었어요."

이렇게 위험천만한 불길로 뛰어든 것만 7차례.

양 대원과 나머지 소방대원들은 2시간 만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39명을 모두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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