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은 6억 아세안 시장 관문

입력 2016.01.04 (23:26) 수정 2016.01.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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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는 5년 만에 무역 규모 1조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출 구조 탓도 큰데요.

포스트 차이나의 대표 주자이자 아세안의 관문인 베트남을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한 중산층 가정에서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제사상에는 삶은 닭과 찰밥, 과일, 그리고 우리의 초코파이가 올라갑니다.

<인터뷰> 응웬반박(62살) : "아버지가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초코파이를 매우 좋아하셨을 겁니다.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려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유사 상품이 넘쳐나는 와중에도 시장 점유율 40%를 굳건히 지키는 비결입니다.

<인터뷰> 조진호(오리온 베트남법인 부장) : "다른 회사들이 못 쫓아 오는 이유는 우리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주요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계획하에 호찌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첫 경전철 건설에 우리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진출 덕분에 지난해 중국에 대한 수출은 크게 줄었지만 베트남 수출은 27%나 늘었습니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의 최대 유망 지역인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출범한 아세안 경제공동체 10개국의 인구는 6억이 넘고, GDP 합계는 3천조 원에 이릅니다.

매년 5% 이상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역동적인 경제권입니다.

아세안이 중국에 이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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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은 6억 아세안 시장 관문
    • 입력 2016-01-04 23:28:51
    • 수정2016-01-05 0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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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는 5년 만에 무역 규모 1조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출 구조 탓도 큰데요.

포스트 차이나의 대표 주자이자 아세안의 관문인 베트남을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한 중산층 가정에서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제사상에는 삶은 닭과 찰밥, 과일, 그리고 우리의 초코파이가 올라갑니다.

<인터뷰> 응웬반박(62살) : "아버지가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초코파이를 매우 좋아하셨을 겁니다.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려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유사 상품이 넘쳐나는 와중에도 시장 점유율 40%를 굳건히 지키는 비결입니다.

<인터뷰> 조진호(오리온 베트남법인 부장) : "다른 회사들이 못 쫓아 오는 이유는 우리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주요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계획하에 호찌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첫 경전철 건설에 우리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진출 덕분에 지난해 중국에 대한 수출은 크게 줄었지만 베트남 수출은 27%나 늘었습니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의 최대 유망 지역인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출범한 아세안 경제공동체 10개국의 인구는 6억이 넘고, GDP 합계는 3천조 원에 이릅니다.

매년 5% 이상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역동적인 경제권입니다.

아세안이 중국에 이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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