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곳곳 단체장 유고…행정불신 우려
입력 2016.01.05 (21:34)
수정 2016.01.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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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시의 신년회 자리에서 시민단체 간부가 달걀을 던지며 시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징역형을 마치고 복귀한 현 시장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난 건데,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직을 상실한 시군이 경기도에만 7곳에 이릅니다.
KBS의 신년기획, 오늘은 단체장 유고 사태에 따른 행정공백 문제를 짚어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웅성이는 포천시의 신년회장.
시민단체 간부가 서장원 시장에게 달걀을 던졌습니다.
'성추행 무마 혐의'로 1심 형량인 징역 10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 서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겁니다.
<인터뷰> 현수빈(포천 범시민연대 사무국장) : "전국적으로 지금 망신을 주고 있잖아요 포포천시 자체를..그런 사람이 시민에 대해서 일절 사죄의 말도 없고.."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공석인 지자체가 경기도에서만 무려 7곳, 이교범 하남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각각 허위진술 교사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석우 남양주 시장과 이재홍 파주시장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중이고. 현삼식 양주시장과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습니다.
<녹취> 구리시청 직원(음성변조) :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마음으로 조금 동요가 있긴 있죠.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허전한 느낌이 있어요."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여기에 지역 이미지 실추와 행정 불신까지 역시 피해는 주민들 몫입니다.
<인터뷰> 박은주(파주 시민참여연대 상임대표) : "시민들이 시정이나 시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던 것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장 선출 후 반복되는 유고 사태... 중도 사퇴시 구상권 청구 등 구체적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경기도 포천시의 신년회 자리에서 시민단체 간부가 달걀을 던지며 시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징역형을 마치고 복귀한 현 시장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난 건데,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직을 상실한 시군이 경기도에만 7곳에 이릅니다.
KBS의 신년기획, 오늘은 단체장 유고 사태에 따른 행정공백 문제를 짚어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웅성이는 포천시의 신년회장.
시민단체 간부가 서장원 시장에게 달걀을 던졌습니다.
'성추행 무마 혐의'로 1심 형량인 징역 10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 서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겁니다.
<인터뷰> 현수빈(포천 범시민연대 사무국장) : "전국적으로 지금 망신을 주고 있잖아요 포포천시 자체를..그런 사람이 시민에 대해서 일절 사죄의 말도 없고.."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공석인 지자체가 경기도에서만 무려 7곳, 이교범 하남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각각 허위진술 교사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석우 남양주 시장과 이재홍 파주시장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중이고. 현삼식 양주시장과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습니다.
<녹취> 구리시청 직원(음성변조) :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마음으로 조금 동요가 있긴 있죠.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허전한 느낌이 있어요."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여기에 지역 이미지 실추와 행정 불신까지 역시 피해는 주민들 몫입니다.
<인터뷰> 박은주(파주 시민참여연대 상임대표) : "시민들이 시정이나 시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던 것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장 선출 후 반복되는 유고 사태... 중도 사퇴시 구상권 청구 등 구체적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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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1-05 22: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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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의 신년회 자리에서 시민단체 간부가 달걀을 던지며 시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징역형을 마치고 복귀한 현 시장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난 건데,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직을 상실한 시군이 경기도에만 7곳에 이릅니다.
KBS의 신년기획, 오늘은 단체장 유고 사태에 따른 행정공백 문제를 짚어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웅성이는 포천시의 신년회장.
시민단체 간부가 서장원 시장에게 달걀을 던졌습니다.
'성추행 무마 혐의'로 1심 형량인 징역 10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 서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겁니다.
<인터뷰> 현수빈(포천 범시민연대 사무국장) : "전국적으로 지금 망신을 주고 있잖아요 포포천시 자체를..그런 사람이 시민에 대해서 일절 사죄의 말도 없고.."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공석인 지자체가 경기도에서만 무려 7곳, 이교범 하남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각각 허위진술 교사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석우 남양주 시장과 이재홍 파주시장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중이고. 현삼식 양주시장과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습니다.
<녹취> 구리시청 직원(음성변조) :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마음으로 조금 동요가 있긴 있죠.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허전한 느낌이 있어요."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여기에 지역 이미지 실추와 행정 불신까지 역시 피해는 주민들 몫입니다.
<인터뷰> 박은주(파주 시민참여연대 상임대표) : "시민들이 시정이나 시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던 것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장 선출 후 반복되는 유고 사태... 중도 사퇴시 구상권 청구 등 구체적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경기도 포천시의 신년회 자리에서 시민단체 간부가 달걀을 던지며 시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징역형을 마치고 복귀한 현 시장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난 건데,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직을 상실한 시군이 경기도에만 7곳에 이릅니다.
KBS의 신년기획, 오늘은 단체장 유고 사태에 따른 행정공백 문제를 짚어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웅성이는 포천시의 신년회장.
시민단체 간부가 서장원 시장에게 달걀을 던졌습니다.
'성추행 무마 혐의'로 1심 형량인 징역 10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 서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겁니다.
<인터뷰> 현수빈(포천 범시민연대 사무국장) : "전국적으로 지금 망신을 주고 있잖아요 포포천시 자체를..그런 사람이 시민에 대해서 일절 사죄의 말도 없고.."
이처럼 단체장이 재판 중이거나 공석인 지자체가 경기도에서만 무려 7곳, 이교범 하남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각각 허위진술 교사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석우 남양주 시장과 이재홍 파주시장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중이고. 현삼식 양주시장과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해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습니다.
<녹취> 구리시청 직원(음성변조) :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마음으로 조금 동요가 있긴 있죠.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허전한 느낌이 있어요."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여기에 지역 이미지 실추와 행정 불신까지 역시 피해는 주민들 몫입니다.
<인터뷰> 박은주(파주 시민참여연대 상임대표) : "시민들이 시정이나 시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던 것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장 선출 후 반복되는 유고 사태... 중도 사퇴시 구상권 청구 등 구체적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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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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