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허웅, 농구 대통령 父 넘어 ‘별 중의 별로!’

입력 2016.01.05 (21:52) 수정 2016.01.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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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일요일(10일)에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요.

팬들이 선택한 남자 올스타 1위는 동부의 허웅이였습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기도 한 허웅 부자를 문영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선수와 감독 시절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농구대통령 허재.

프로 2년 차에 허재도 해보지 못한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

아들 때문에 최근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버지가 합숙 생활때문에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아들과 모처럼 시간을 함께 합니다.

<녹취> "(파울이라고...) 야 뭐가 파울이야."

올스타 1위가 된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한 허재.

<녹취> 허재 : "너 행복한 거야. 왜냐면 얼마나 선택받았어. 선택을 받은 만큼 선택의 대가가 있어야지."

<녹취> 허웅(동부) : "(허웅 선수 아버지는 올스타 1위 한 번도 못했는데, 자랑 한번 해야죠.) 아버지는 한 번도 못했잖아요."

하지만, 정다운 부자지간이라도 경기장에선 프로선수와 전 프로감독일 뿐입니다.

지난시즌 감독직에서 물러난 아버지는 종종 아들의 플레이를 직접 관전하며 부족한 점을 지적합니다.

<녹취> 허재 : "(제일 아쉬운 게 어떤 점인가요?) 쓸데없는 스크린, 백스크린 같은 걸 왜 하냐고."

그래도 멋진 슛이 들어갈 때면 박수를 치며 힘을 불어넣습니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동부의 주축으로 우뚝 선 허웅.

하지만, '농구대통령의 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앞세우고 싶은 허웅은 눈을 감고 자유투 특훈을 하는 등,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허웅(동부) :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언젠가는 제 이름이 먼저 불리는 날까지."

<녹취> 허재 : "네가 더 열심히 해서 아버지보다 잘하려고 노력하면 되는 거고, 그거는 뭐 부담 가질 필요 없어."

대를 이어 한국 농구의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한 허웅은, 오는 일요일(10일)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위한 멋진 활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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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허웅, 농구 대통령 父 넘어 ‘별 중의 별로!’
    • 입력 2016-01-05 21:54:17
    • 수정2016-01-05 22: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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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일요일(10일)에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요.

팬들이 선택한 남자 올스타 1위는 동부의 허웅이였습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기도 한 허웅 부자를 문영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선수와 감독 시절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농구대통령 허재.

프로 2년 차에 허재도 해보지 못한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

아들 때문에 최근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버지가 합숙 생활때문에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아들과 모처럼 시간을 함께 합니다.

<녹취> "(파울이라고...) 야 뭐가 파울이야."

올스타 1위가 된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한 허재.

<녹취> 허재 : "너 행복한 거야. 왜냐면 얼마나 선택받았어. 선택을 받은 만큼 선택의 대가가 있어야지."

<녹취> 허웅(동부) : "(허웅 선수 아버지는 올스타 1위 한 번도 못했는데, 자랑 한번 해야죠.) 아버지는 한 번도 못했잖아요."

하지만, 정다운 부자지간이라도 경기장에선 프로선수와 전 프로감독일 뿐입니다.

지난시즌 감독직에서 물러난 아버지는 종종 아들의 플레이를 직접 관전하며 부족한 점을 지적합니다.

<녹취> 허재 : "(제일 아쉬운 게 어떤 점인가요?) 쓸데없는 스크린, 백스크린 같은 걸 왜 하냐고."

그래도 멋진 슛이 들어갈 때면 박수를 치며 힘을 불어넣습니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동부의 주축으로 우뚝 선 허웅.

하지만, '농구대통령의 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앞세우고 싶은 허웅은 눈을 감고 자유투 특훈을 하는 등, 노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허웅(동부) :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언젠가는 제 이름이 먼저 불리는 날까지."

<녹취> 허재 : "네가 더 열심히 해서 아버지보다 잘하려고 노력하면 되는 거고, 그거는 뭐 부담 가질 필요 없어."

대를 이어 한국 농구의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한 허웅은, 오는 일요일(10일)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위한 멋진 활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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