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선 회복…‘중국발 쇼크’ 진정

입력 2016.01.05 (23:04) 수정 2016.01.06 (00: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발 쇼크로 휘청거렸던 국내 주식시장이 하룻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중국 리스크'는 우리 금융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쇼크'에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는, 오늘은 11포인트 넘게 오르며 가까스로 193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반발 매수세가 작용했지만, 중국 증시가 폭락장세를 멈추고 진정세를 보인게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작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22거래일 연속해 모두 3조 7천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인터뷰> 이재만(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가치가 언제쯤 다시 강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는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중국 리스크'도 올 한해 계속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오늘 긴급 금융점검회의를 가진 정부도, 어제와 같은 '중국발 쇼크'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최희남(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중국 증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중동 불안 요인, 미국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대외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정부는 변동성이 커질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을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930선 회복…‘중국발 쇼크’ 진정
    • 입력 2016-01-05 23:23:25
    • 수정2016-01-06 00:34:4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중국발 쇼크로 휘청거렸던 국내 주식시장이 하룻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중국 리스크'는 우리 금융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쇼크'에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는, 오늘은 11포인트 넘게 오르며 가까스로 193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반발 매수세가 작용했지만, 중국 증시가 폭락장세를 멈추고 진정세를 보인게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작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22거래일 연속해 모두 3조 7천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인터뷰> 이재만(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가치가 언제쯤 다시 강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는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중국 리스크'도 올 한해 계속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오늘 긴급 금융점검회의를 가진 정부도, 어제와 같은 '중국발 쇼크'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최희남(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중국 증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중동 불안 요인, 미국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대외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정부는 변동성이 커질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을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