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 진정…정부, 금융시장 점검

입력 2016.01.06 (07:23) 수정 2016.01.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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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증시 폭락'의 충격을 딛고 국내 주식시장이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단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지만, 이른바 '중국 리스크'는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쇼크'에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가까스로 193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반발 매수세가 작용했지만, 중국 증시가 폭락장세를 멈추고 진정세를 보인 게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작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계속됐습니다.

거래일 연속해 모두 3조 7천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인터뷰> 이재만(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가치가 언제쯤 다시 강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는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중국 리스크'도 올 한해 계속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어제 긴급 금융점검회의를 가진 정부도, '중국발 쇼크'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최희남(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중국 증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중동 불안 요인, 미국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대외 리스크 관리가 어느때보다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변동성이 커질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을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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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쇼크 진정…정부, 금융시장 점검
    • 입력 2016-01-06 07:24:52
    • 수정2016-01-06 08: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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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의 충격을 딛고 국내 주식시장이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단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지만, 이른바 '중국 리스크'는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쇼크'에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가까스로 193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반발 매수세가 작용했지만, 중국 증시가 폭락장세를 멈추고 진정세를 보인 게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작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계속됐습니다.

거래일 연속해 모두 3조 7천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인터뷰> 이재만(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가치가 언제쯤 다시 강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는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중국 리스크'도 올 한해 계속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어제 긴급 금융점검회의를 가진 정부도, '중국발 쇼크'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최희남(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중국 증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중동 불안 요인, 미국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대외 리스크 관리가 어느때보다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변동성이 커질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을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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