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대 위협…독자 대북 제재 강화”

입력 2016.01.06 (21:33) 수정 2016.01.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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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는 즉각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해, 북한 핵 실험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도 시사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지진파 감지 소식을 듣고 즉각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아베 총리.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히자 즉각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또 북-일 평양선언이나 6자회담 공동성명에도 위배된다며 미국과 함께 UN 안보리의 긴급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UN과는 별개로 일본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협의하면서 인적 왕래와 송금,선박 입,출항 등의 제재 조치를 해제했던 것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북한의 반응과, 국제 사회의 움직임을 고려하면서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검토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에따라 납치협상을 끈으로 명맥을 유지해왔던 북일관계에 당분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일본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던 아베 총리.

이번 북한의 핵실험을 안보법의 필요성을 강변하는 근거로 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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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중대 위협…독자 대북 제재 강화”
    • 입력 2016-01-06 21:34:24
    • 수정2016-01-06 22: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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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는 즉각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해, 북한 핵 실험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도 시사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지진파 감지 소식을 듣고 즉각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아베 총리.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히자 즉각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또 북-일 평양선언이나 6자회담 공동성명에도 위배된다며 미국과 함께 UN 안보리의 긴급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UN과는 별개로 일본 독자적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협의하면서 인적 왕래와 송금,선박 입,출항 등의 제재 조치를 해제했던 것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북한의 반응과, 국제 사회의 움직임을 고려하면서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검토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에따라 납치협상을 끈으로 명맥을 유지해왔던 북일관계에 당분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일본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던 아베 총리.

이번 북한의 핵실험을 안보법의 필요성을 강변하는 근거로 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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