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곧 긴급 회의…‘대북 제재’ 확대 논의

입력 2016.01.06 (21:35) 수정 2016.01.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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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국 반응 살펴봤는데요, 유엔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안전보장 이사회가 소집돼 북한의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뉴욕의 박태서 특파원! 안보리 회의가 어떤 결론을 내게 될 것 같나요?

<리포트>

네. 현재 뉴욕시각 아침 7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다룰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는 오전 11시, 한국시각 내일(7일) 새벽 1시에 열립니다.

회의는 전격적으로 소집됐습니다.

당초 수소탄 핵실험발표의 사실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회의를 열 거라는 관측도 있었는데요.

우리 정부의 긴급회의 요청, 또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요구가 나오면서 회의소집에 시간을 끌지 않았습니다.

유엔 주변의 분위기는 현재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는데 사실상 아무런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견해를 달리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입니다.

일단 기존 결의안에 따라 이번 4차 핵실험만으로도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제재대상 확대는 확정적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유엔제재가 별 효과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만큼, 이번에는 진짜 북한이 아픈 조치들이 나와야 한다, 이번 핵실험에 격앙돼있는 중국도 국제사회의 이런 기류를 외면하긴 힘들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특히 북한 주장대로 이번 핵실험이 진짜 수소탄 실험으로 결론난다거나 하면 제재의 폭과 수위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역과 금융 등 김정은 통치자금을 직접 겨냥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추가 제재 결의안과 별개로 내일(7일) 회의에선 안보리의장의 규탄성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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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곧 긴급 회의…‘대북 제재’ 확대 논의
    • 입력 2016-01-06 21:36:40
    • 수정2016-01-06 2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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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국 반응 살펴봤는데요, 유엔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안전보장 이사회가 소집돼 북한의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뉴욕의 박태서 특파원! 안보리 회의가 어떤 결론을 내게 될 것 같나요?

<리포트>

네. 현재 뉴욕시각 아침 7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다룰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는 오전 11시, 한국시각 내일(7일) 새벽 1시에 열립니다.

회의는 전격적으로 소집됐습니다.

당초 수소탄 핵실험발표의 사실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회의를 열 거라는 관측도 있었는데요.

우리 정부의 긴급회의 요청, 또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요구가 나오면서 회의소집에 시간을 끌지 않았습니다.

유엔 주변의 분위기는 현재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는데 사실상 아무런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견해를 달리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입니다.

일단 기존 결의안에 따라 이번 4차 핵실험만으로도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제재대상 확대는 확정적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유엔제재가 별 효과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만큼, 이번에는 진짜 북한이 아픈 조치들이 나와야 한다, 이번 핵실험에 격앙돼있는 중국도 국제사회의 이런 기류를 외면하긴 힘들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특히 북한 주장대로 이번 핵실험이 진짜 수소탄 실험으로 결론난다거나 하면 제재의 폭과 수위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역과 금융 등 김정은 통치자금을 직접 겨냥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추가 제재 결의안과 별개로 내일(7일) 회의에선 안보리의장의 규탄성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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