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자위권 차원 핵 가져야”…국방장관 “반대”

입력 2016.01.07 (12:11) 수정 2016.0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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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핵 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 보고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핵 무장에 대해선 반대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핵 무장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자위권 차원에서 평화의 핵을 가질 때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에 맞서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원 원내대표는 또 북핵 해법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판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집권 여당이 안보불안을 부추겨 핵무장을 들고 나온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자 대단히 무책임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김정은이 제7차 전당 대회를 앞두고 치적을 과시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의 핵무장론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가 정부의 입장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대북 확성기 재가동에 대해서는 핵실험에 대한 군사 대책 가운데 하나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도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핵 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 사회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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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자위권 차원 핵 가져야”…국방장관 “반대”
    • 입력 2016-01-07 12:13:15
    • 수정2016-01-07 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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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핵 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 보고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핵 무장에 대해선 반대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핵 무장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자위권 차원에서 평화의 핵을 가질 때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에 맞서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원 원내대표는 또 북핵 해법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판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집권 여당이 안보불안을 부추겨 핵무장을 들고 나온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자 대단히 무책임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김정은이 제7차 전당 대회를 앞두고 치적을 과시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의 핵무장론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가 정부의 입장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대북 확성기 재가동에 대해서는 핵실험에 대한 군사 대책 가운데 하나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도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핵 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 사회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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