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개월만 1900선 위협…금융리스크 점검

입력 2016.01.07 (12:13) 수정 2016.01.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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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화 약세에 어제 북한 핵실험 발표까지 겹치며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해 장중 120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는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점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9.72포인트 내린 1915.71로 출발했다가 점차 낙폭을 키워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중 1910선이 무너진 건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중국 증시의 폭락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오전에만 각각 7백억 원 어치와 3백억 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0.23포인트 오른 687.50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 반전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60전 오른 1199원 5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장중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리스크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북한 리스크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북한의 핵실험과 중국의 경기 불안,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에 중동의 정세 불안까지 겹쳤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팀을 24시간 가동해 국내외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 계획에 따라 즉각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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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4개월만 1900선 위협…금융리스크 점검
    • 입력 2016-01-07 12:15:00
    • 수정2016-01-07 12:24:05
    뉴스 12
<앵커 멘트>

위안화 약세에 어제 북한 핵실험 발표까지 겹치며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해 장중 120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는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점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9.72포인트 내린 1915.71로 출발했다가 점차 낙폭을 키워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중 1910선이 무너진 건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중국 증시의 폭락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오전에만 각각 7백억 원 어치와 3백억 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0.23포인트 오른 687.50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 반전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60전 오른 1199원 5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장중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리스크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북한 리스크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북한의 핵실험과 중국의 경기 불안,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에 중동의 정세 불안까지 겹쳤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팀을 24시간 가동해 국내외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 계획에 따라 즉각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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