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 핵실험 직후부터 이번 실험 준비”

입력 2016.01.07 (12:24) 수정 2016.0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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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상당히 비밀리에 핵실험을 준비해왔고, 심지어 지난번 핵실험 직후부터 어제 실험까지 준비해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 사항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북한이 핵실험장 갱도내에서 단기간만 준비해도 핵실험이 가능한 정도로 관리해 와 실험이 임박했다는 특이 동향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주호영(국회 정보위원장) : "(북한이) 노출 안되게 하기 위해서 버튼만 누르게 할 정도로 해 놓은 모양입니다."

국정원은 핵실험 갱도 3개 중 2번 갱도에서 북동쪽 2Km정도 떨어진 가지 친 갱도를 실험 장소로 보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부터 어제 핵실험을 준비했다는 분석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 정보 기관도 핵실험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실험이 수소폭탄이냐 아니냐와 관련해 북한이 새롭게 개발된 실험용 수소탄이라고 발표했다며 통상적인 수소 폭탄이 아닐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 1,2,3차 핵실험 중 1차 실험에서만 제논이 포집됐었다며, 이번에도 핵 실험을 증명할 물질을 포집할 가능성이 낮고, 특히 수소 폭탄이라면 리튬이 발견돼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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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3차 핵실험 직후부터 이번 실험 준비”
    • 입력 2016-01-07 12:26:15
    • 수정2016-01-07 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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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상당히 비밀리에 핵실험을 준비해왔고, 심지어 지난번 핵실험 직후부터 어제 실험까지 준비해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 사항 이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북한이 핵실험장 갱도내에서 단기간만 준비해도 핵실험이 가능한 정도로 관리해 와 실험이 임박했다는 특이 동향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주호영(국회 정보위원장) : "(북한이) 노출 안되게 하기 위해서 버튼만 누르게 할 정도로 해 놓은 모양입니다."

국정원은 핵실험 갱도 3개 중 2번 갱도에서 북동쪽 2Km정도 떨어진 가지 친 갱도를 실험 장소로 보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부터 어제 핵실험을 준비했다는 분석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 정보 기관도 핵실험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실험이 수소폭탄이냐 아니냐와 관련해 북한이 새롭게 개발된 실험용 수소탄이라고 발표했다며 통상적인 수소 폭탄이 아닐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 1,2,3차 핵실험 중 1차 실험에서만 제논이 포집됐었다며, 이번에도 핵 실험을 증명할 물질을 포집할 가능성이 낮고, 특히 수소 폭탄이라면 리튬이 발견돼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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