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밤낮 바뀐 ‘올빼미 대회’…시차가 변수

입력 2016.01.07 (21:51) 수정 2016.01.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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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리우는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달리, 지구 반대편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계절이 다르고 12시간의 시차로 밤낮까지 뒤바뀝니다.

게다가, 경기시간까지 늦어 역대 가장 힘든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릴 삼바드로모에서 다음 달 삼바 축제를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경기장 곳곳을 밝힌 조명들, 태극궁사들도 바로 이 조명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올림픽 기간 리우의 일몰시간은 오후 5시 반인데 그보다 늦은 7시에 금메달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조명의 위치와 빛의 강도가 변수로 떠오른 상황, 브라질 선수들은 홈잇점을 등에 업고 우리에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 양궁 국가대표) : "(양궁 강국) 한국에서 관심을 가져 주니 영광입니다. 브라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또다른 효자종목인 태권도는 밤 11시, 수영은 밤 12시에 끝나지만 이른바 올빼미 경기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브라질의 명소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펼쳐질 비치발리볼은, 달빛을 배경으로 무려 새벽 1시반까지 이어집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8월 이곳 브라질은 평균 15도의 겨울이 됩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12시간차.

역대 어느 올림픽보다 심한 환경변화를 겪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때문에, 현지훈련캠프를 미리 차릴 수도 없어 우리 선수들로선 외적 변수 극복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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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밤낮 바뀐 ‘올빼미 대회’…시차가 변수
    • 입력 2016-01-07 21:54:08
    • 수정2016-01-07 22: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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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리우는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달리, 지구 반대편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계절이 다르고 12시간의 시차로 밤낮까지 뒤바뀝니다.

게다가, 경기시간까지 늦어 역대 가장 힘든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릴 삼바드로모에서 다음 달 삼바 축제를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경기장 곳곳을 밝힌 조명들, 태극궁사들도 바로 이 조명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올림픽 기간 리우의 일몰시간은 오후 5시 반인데 그보다 늦은 7시에 금메달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조명의 위치와 빛의 강도가 변수로 떠오른 상황, 브라질 선수들은 홈잇점을 등에 업고 우리에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 양궁 국가대표) : "(양궁 강국) 한국에서 관심을 가져 주니 영광입니다. 브라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또다른 효자종목인 태권도는 밤 11시, 수영은 밤 12시에 끝나지만 이른바 올빼미 경기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브라질의 명소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펼쳐질 비치발리볼은, 달빛을 배경으로 무려 새벽 1시반까지 이어집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8월 이곳 브라질은 평균 15도의 겨울이 됩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12시간차.

역대 어느 올림픽보다 심한 환경변화를 겪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때문에, 현지훈련캠프를 미리 차릴 수도 없어 우리 선수들로선 외적 변수 극복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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