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일광욕’ 필요…비타민D 결핍 주의

입력 2016.01.08 (06:52) 수정 2016.01.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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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이맘때는 하루에 해가 떠 있는 시간이 10시간이 채 안 됩니다.

춥다고 바깥 활동까지 줄이다 보면 햇볕 쬐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 때문일까요? 비타민 D 결핍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깥에 안 나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겨울철, 햇볕을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비타민 D.

비타민D는 햇빛 가운데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몸 안에서 스스로 합성됩니다.

음식으로도 섭취 가능하지만 햇볕을 쬐어 피부에서 활성화돼야 기능을 합니다.

<인터뷰> 전문의 : "비타민D가 우리 몸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은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칼슘과 인은 우리 몸의 뼈를 새로 만들어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구루병, 골연화증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비타민 D 결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보다 10배 급증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일광욕과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아이의 비타민 D 결핍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은석(가천대 정형외과 교수) : "뼈 건강에 대한 관점에서 보자면 생후 6개월이 지나가면 모유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D는 아이가 필요한 양보다 훨씬 부족합니다. 이유식을 빨리 시작한다든가 아니면 비타민D 보충제를 같이 먹으면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일광욕은 한 번에 15분, 일주일 세 번 정도 충분히 햇볕을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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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도 ‘일광욕’ 필요…비타민D 결핍 주의
    • 입력 2016-01-08 06:46:50
    • 수정2016-01-08 07:53: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겨울철 이맘때는 하루에 해가 떠 있는 시간이 10시간이 채 안 됩니다.

춥다고 바깥 활동까지 줄이다 보면 햇볕 쬐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 때문일까요? 비타민 D 결핍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깥에 안 나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겨울철, 햇볕을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비타민 D.

비타민D는 햇빛 가운데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몸 안에서 스스로 합성됩니다.

음식으로도 섭취 가능하지만 햇볕을 쬐어 피부에서 활성화돼야 기능을 합니다.

<인터뷰> 전문의 : "비타민D가 우리 몸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은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칼슘과 인은 우리 몸의 뼈를 새로 만들어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구루병, 골연화증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비타민 D 결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보다 10배 급증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일광욕과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아이의 비타민 D 결핍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은석(가천대 정형외과 교수) : "뼈 건강에 대한 관점에서 보자면 생후 6개월이 지나가면 모유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D는 아이가 필요한 양보다 훨씬 부족합니다. 이유식을 빨리 시작한다든가 아니면 비타민D 보충제를 같이 먹으면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일광욕은 한 번에 15분, 일주일 세 번 정도 충분히 햇볕을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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