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년 선거획정위원장 사퇴…공백 장기화 우려

입력 2016.01.09 (06:17) 수정 2016.01.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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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획정위원회 김대년 위원장이 연초부터 야기된 선거구 실종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년 선거구획정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야 동수로 구성된 획정위원간에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재적위원 3분의2 이상을 의결요건으로 하는 의사결정구조의 한계 때문에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의 합의 없이는 독자적인 획정이 불가능하다는 현실 정치의 높은 벽만 절감했다고 탄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퇴로, 획정위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최관용(선거구획정위원회 기획팀장) : "(새로운 획정위원장으로) 어느 분이 오신다 하더라도 국회 여야 합의 없이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의가 더이상 진전되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공은 국회로 돌아왔지만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선거구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를 연기하라는 헌법소원을 내는 등 총선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예비 후보들에 대한 선거 단속 유예를 지속할 지 여부 등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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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년 선거획정위원장 사퇴…공백 장기화 우려
    • 입력 2016-01-09 06:18:44
    • 수정2016-01-09 0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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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획정위원회 김대년 위원장이 연초부터 야기된 선거구 실종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년 선거구획정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야 동수로 구성된 획정위원간에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재적위원 3분의2 이상을 의결요건으로 하는 의사결정구조의 한계 때문에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의 합의 없이는 독자적인 획정이 불가능하다는 현실 정치의 높은 벽만 절감했다고 탄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퇴로, 획정위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최관용(선거구획정위원회 기획팀장) : "(새로운 획정위원장으로) 어느 분이 오신다 하더라도 국회 여야 합의 없이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의가 더이상 진전되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공은 국회로 돌아왔지만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선거구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를 연기하라는 헌법소원을 내는 등 총선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예비 후보들에 대한 선거 단속 유예를 지속할 지 여부 등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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