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이틀째 방송…기습 도발 대비

입력 2016.01.09 (21:05) 수정 2016.01.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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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은 이틀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아직 북한군이 특이한 동향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우리 군은 기습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은 어제(8일)에 이어 이틀 째, 최전방 11곳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낮밤 구분 없이 불규칙적으로 실시되는 대북 방송에 대해 북한군은 경계 태세를 높인 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만, 군과 주민들의 심리적 동요를 줄이기 위해 자체 확성기 방송을 틀어 대북 확성기 방송 청취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북한군과 주민들이 우리의 방송을 정확히 들을 수 없도록 방해하기 위한 그런 차원에서 할 수 있을 뿐이지 우리의 방송을 무력화 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개성공단 출입경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늘(9일) 개성공단에 들어간 인원은 371명, 나온 인원은 162명으로, 평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우리 군이 대북방송을 재개한 지 닷새 만에 북한 측이 확성기에 대한 무차별 타격을 위협했던 만큼 방심할 순 없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불시에 기습 도발을 감행할 경우를 대비해 격상된 감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할 경우 혹독한 응징을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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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확성기 이틀째 방송…기습 도발 대비
    • 입력 2016-01-09 20:40:07
    • 수정2016-01-09 22: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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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은 이틀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아직 북한군이 특이한 동향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우리 군은 기습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은 어제(8일)에 이어 이틀 째, 최전방 11곳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낮밤 구분 없이 불규칙적으로 실시되는 대북 방송에 대해 북한군은 경계 태세를 높인 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만, 군과 주민들의 심리적 동요를 줄이기 위해 자체 확성기 방송을 틀어 대북 확성기 방송 청취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북한군과 주민들이 우리의 방송을 정확히 들을 수 없도록 방해하기 위한 그런 차원에서 할 수 있을 뿐이지 우리의 방송을 무력화 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개성공단 출입경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늘(9일) 개성공단에 들어간 인원은 371명, 나온 인원은 162명으로, 평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우리 군이 대북방송을 재개한 지 닷새 만에 북한 측이 확성기에 대한 무차별 타격을 위협했던 만큼 방심할 순 없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불시에 기습 도발을 감행할 경우를 대비해 격상된 감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할 경우 혹독한 응징을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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