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확성기 방송 비난 선전 강화…“전쟁 접경 몰아가”

입력 2016.01.09 (21:06) 수정 2016.01.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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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군사적으로는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다.

확성기 방송으로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 실험을 자축하는 북한의 군중대회,

김기남 선전 담당 비서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난하며 연설의 포문을 엽니다.

<녹취> 김기남(북한 노동당 비서) :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은 벌써부터 심리전 방송을 재개한다 하며 나라의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어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나서 핵실험의 당위성을 주장합니다.

<녹취> 노광철(북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최강의 핵보유국으로, 즉시적인 천백 배의 보복 성전으로..”

북한은 군중대회에 이어 대규모 불꽃놀이에 집단 무도회까지 열어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외신기자를 초청한 선전전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4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CNN 기자는 핵실험 직후 다시 평양을 찾아 북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윌 리플리(CNN 기자) : “평양 관리들은 만약 대북 확성기 방송이 계속된다면 비무장지대에서 군사적인 행동이 있어도 자신들은 놀랍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심리전 방송 재개에 대해 비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북한은 아직까지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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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확성기 방송 비난 선전 강화…“전쟁 접경 몰아가”
    • 입력 2016-01-09 20:41:54
    • 수정2016-01-09 2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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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군사적으로는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다.

확성기 방송으로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 실험을 자축하는 북한의 군중대회,

김기남 선전 담당 비서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난하며 연설의 포문을 엽니다.

<녹취> 김기남(북한 노동당 비서) :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은 벌써부터 심리전 방송을 재개한다 하며 나라의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어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나서 핵실험의 당위성을 주장합니다.

<녹취> 노광철(북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최강의 핵보유국으로, 즉시적인 천백 배의 보복 성전으로..”

북한은 군중대회에 이어 대규모 불꽃놀이에 집단 무도회까지 열어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외신기자를 초청한 선전전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4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CNN 기자는 핵실험 직후 다시 평양을 찾아 북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윌 리플리(CNN 기자) : “평양 관리들은 만약 대북 확성기 방송이 계속된다면 비무장지대에서 군사적인 행동이 있어도 자신들은 놀랍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심리전 방송 재개에 대해 비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북한은 아직까지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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