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걸씨 사법처리 외길 수순?

입력 2002.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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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홍걸 씨가 내일 검찰에 나가면 구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초점은 대가성 여부입니다.
계속해서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걸 씨가 최규선 씨를 통해 받은 돈의 규모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도 20억원이 넘습니다.
건설업체와 코스닥 업체 두 곳에서 각각 7억원씩, 나머지는 최규선 씨가 주식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돈입니다.
이 가운데 10억여 원은 이권청탁과 관련된 이른바 대가성 있는 돈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김홍걸 씨가 이들 업체 사장들과 자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났고 김홍걸 씨를 보고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최규선 씨가 김홍걸 씨에게 줄 돈이라고 얘기했나요?
⊙업체 관계자: 당연하죠.
맨날 그런 얘기했죠.
용돈 좀 달라 그런 식이죠.
⊙기자: 이에 따라 김홍걸 씨에게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돼 모레쯤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주말쯤이면 신병처리가 마무리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5년 전 김현철 씨에게 적용됐던 조세포탈죄도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김홍걸 씨가 청탁과 관련된 돈인 줄 몰랐으며 최규선 씨에게 이용당했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여 돈의 성격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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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걸씨 사법처리 외길 수순?
    • 입력 2002-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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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홍걸 씨가 내일 검찰에 나가면 구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초점은 대가성 여부입니다. 계속해서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걸 씨가 최규선 씨를 통해 받은 돈의 규모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도 20억원이 넘습니다. 건설업체와 코스닥 업체 두 곳에서 각각 7억원씩, 나머지는 최규선 씨가 주식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돈입니다. 이 가운데 10억여 원은 이권청탁과 관련된 이른바 대가성 있는 돈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김홍걸 씨가 이들 업체 사장들과 자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났고 김홍걸 씨를 보고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최규선 씨가 김홍걸 씨에게 줄 돈이라고 얘기했나요? ⊙업체 관계자: 당연하죠. 맨날 그런 얘기했죠. 용돈 좀 달라 그런 식이죠. ⊙기자: 이에 따라 김홍걸 씨에게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돼 모레쯤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주말쯤이면 신병처리가 마무리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5년 전 김현철 씨에게 적용됐던 조세포탈죄도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김홍걸 씨가 청탁과 관련된 돈인 줄 몰랐으며 최규선 씨에게 이용당했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여 돈의 성격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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