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신 시대 열리나?

입력 2002.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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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폭넓어진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KBS 포럼 21 대표 위원들과 일본 지식인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한일 지식인들은 월드컵은 두 나라에게 특히 일본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오코노기(일 게이오대 교수): (여론 조사 결과)2∼3년 사이 한국에 대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가진 젊은이들이 15에서 20% 늘어났습니다.
⊙기자: 관심이 높아지고 교류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흉허물 없는 이웃으로 발전하는 데는 여전히 갈등이 많은 한국과 일본.
⊙백낙청(KBS포럼21 위원/서울대 교수):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그리고 또 하나가 교과서 문제인데요.
⊙기자: 지난해 교과서 문제는 두 나라 시민단체가 연대해 우익교과서 채택률을 0.04%로 저지한데다 한국 사회의 성숙한 대응으로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명관(KBS포럼21 위원/한·일 문화교류회의 차장): 20년 전인 82년 때의 대대적인 교과서 파동에 비하면 굉장히 성숙한 태도를 가졌어요.
⊙기자: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일 두 나라, 특히 한국이 일본 입장을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격론 속에서도 두 나라 지식인들은 한일 신시대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과거사 등 쉽지 않은 걸림돌이 있지만 한일 간의 진정한 교류는 필요하고 그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두 나라 국민들에게 전해 줄 한일 지식인 포럼은 월드컵 개막에 맞춰 KBS와 NHK에서 각각 방송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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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관계 신 시대 열리나?
    • 입력 2002-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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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폭넓어진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KBS 포럼 21 대표 위원들과 일본 지식인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한일 지식인들은 월드컵은 두 나라에게 특히 일본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오코노기(일 게이오대 교수): (여론 조사 결과)2∼3년 사이 한국에 대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가진 젊은이들이 15에서 20% 늘어났습니다. ⊙기자: 관심이 높아지고 교류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흉허물 없는 이웃으로 발전하는 데는 여전히 갈등이 많은 한국과 일본. ⊙백낙청(KBS포럼21 위원/서울대 교수):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그리고 또 하나가 교과서 문제인데요. ⊙기자: 지난해 교과서 문제는 두 나라 시민단체가 연대해 우익교과서 채택률을 0.04%로 저지한데다 한국 사회의 성숙한 대응으로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명관(KBS포럼21 위원/한·일 문화교류회의 차장): 20년 전인 82년 때의 대대적인 교과서 파동에 비하면 굉장히 성숙한 태도를 가졌어요. ⊙기자: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일 두 나라, 특히 한국이 일본 입장을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격론 속에서도 두 나라 지식인들은 한일 신시대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과거사 등 쉽지 않은 걸림돌이 있지만 한일 간의 진정한 교류는 필요하고 그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두 나라 국민들에게 전해 줄 한일 지식인 포럼은 월드컵 개막에 맞춰 KBS와 NHK에서 각각 방송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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