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가 기습 도발 가능성 매우 높아”

입력 2016.01.11 (12:02) 수정 2016.01.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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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어제 미국의 전략무기인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데 이어 대북 압박을 위한 한미 간 군사적 조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 수뇌부가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국방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질문>
서지영 기자, 한미 군 수뇌부가 오늘,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했는데, 어떤 강력한 메시지가 나왔나요?

<답변>
네,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오늘 오전, 공군 오산기지를 방문했는데요.

이곳은 우리 군의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곳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군 수뇌부는 우리 항공우주작전본부와 탄도탄 작전통제소에서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았습니다.

항공우주작전본부는 한반도 상공에 진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국의 항공기에 대해 즉각 조치를 하는 곳인데요.

전시에는 한미 연합 공군작전의 지휘부 역할을 합니다.

또, 탄도탄 작전통제소는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하고, 식별해 요격하는 임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두 나라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된 지 오늘로 나흘 쨉니다.

동계훈련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은 대북 방송을 방해하는 자체 확성기 방송을 실시중인데요.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실험 이후 상황 타개를 위해 추가 기습 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또, 어제 미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가 한반도를 비행한 데 이어, 핵 항공모함과, B-2 스텔스 폭격기 등 추가 전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일부터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는데, 이유는 뭔가요?

<답변>

네,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이 우선 고려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8월에도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출입경 대상을 줄인 적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부터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입주 기업의 생산활동을 위한 '필요 최소 인력'으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당분간 개성공단 방문은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인원에 한해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기존 800명 정도에서 65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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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11 12:04:47
    • 수정2016-01-11 13:01:45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어제 미국의 전략무기인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데 이어 대북 압박을 위한 한미 간 군사적 조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 수뇌부가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국방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질문>
서지영 기자, 한미 군 수뇌부가 오늘,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했는데, 어떤 강력한 메시지가 나왔나요?

<답변>
네,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오늘 오전, 공군 오산기지를 방문했는데요.

이곳은 우리 군의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곳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군 수뇌부는 우리 항공우주작전본부와 탄도탄 작전통제소에서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았습니다.

항공우주작전본부는 한반도 상공에 진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국의 항공기에 대해 즉각 조치를 하는 곳인데요.

전시에는 한미 연합 공군작전의 지휘부 역할을 합니다.

또, 탄도탄 작전통제소는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하고, 식별해 요격하는 임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두 나라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된 지 오늘로 나흘 쨉니다.

동계훈련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은 대북 방송을 방해하는 자체 확성기 방송을 실시중인데요.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실험 이후 상황 타개를 위해 추가 기습 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또, 어제 미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가 한반도를 비행한 데 이어, 핵 항공모함과, B-2 스텔스 폭격기 등 추가 전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일부터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는데, 이유는 뭔가요?

<답변>

네,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이 우선 고려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8월에도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출입경 대상을 줄인 적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부터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입주 기업의 생산활동을 위한 '필요 최소 인력'으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당분간 개성공단 방문은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인원에 한해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기존 800명 정도에서 650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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