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긴팔원숭이 소리로 의사소통

입력 2016.01.11 (12:50) 수정 2016.01.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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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팔 원숭이들은 무리 속에서 서로 다른 소리를 내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연구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한 이 소리는 긴팔원숭이들의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영국 연구진이 태국에 사는 긴팔원숭이들을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450개 이상의 구별되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긴팔원숭이들이 내는 소리를 100시간 이상 녹음해 분석했는데요.

때와 상황에 따라 매우 정교하게 음역과 소리를 달리 내 자신이 원하는 의사를 표현한다고 밝혔습니다.

먹이가 있거나, 포식자가 접근하면 다양한 소리를 내며 무리끼리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컷과 암컷이 짝을 이뤄 이중창을 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다른 긴팔원숭이들에게 알리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암수가 만나 함께 내는 이 소리는 우리는 이제 연인이며 이곳은 우리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소리는 긴팔원숭이들이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라는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학자들은 영장류들이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분석하면 인류 언어가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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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긴팔원숭이 소리로 의사소통
    • 입력 2016-01-11 12:51:28
    • 수정2016-01-11 12:59:48
    뉴스 12
<앵커 멘트>

긴팔 원숭이들은 무리 속에서 서로 다른 소리를 내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연구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한 이 소리는 긴팔원숭이들의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영국 연구진이 태국에 사는 긴팔원숭이들을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450개 이상의 구별되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긴팔원숭이들이 내는 소리를 100시간 이상 녹음해 분석했는데요.

때와 상황에 따라 매우 정교하게 음역과 소리를 달리 내 자신이 원하는 의사를 표현한다고 밝혔습니다.

먹이가 있거나, 포식자가 접근하면 다양한 소리를 내며 무리끼리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컷과 암컷이 짝을 이뤄 이중창을 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다른 긴팔원숭이들에게 알리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암수가 만나 함께 내는 이 소리는 우리는 이제 연인이며 이곳은 우리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소리는 긴팔원숭이들이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라는 의사소통 방식입니다.

학자들은 영장류들이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분석하면 인류 언어가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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