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습 도발 가능성”…‘B-52 전개’ 후속 조치는?

입력 2016.01.11 (17:19) 수정 2016.01.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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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어제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핵실험 도발에 대한 대북 군사적 압박의 하나이자 맹방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핵우산 제공을 눈으로 보여줬다고도 하겠습니다.

-우리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서 추가 기습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를 양국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은 지 나흘 만에 미국의 B-52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는데요.

3차 핵실험 당시에는 근 한 달 만에 B-52폭격기가 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상당히 빠르다 이렇게 느껴지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일단 이렇게 폭격기가 왔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군사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단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뭐냐하면 보통 미국의 경우에는 이렇게 어떤 다른 나라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때 외교적인 수단 말고 군사적 수단을 활용할 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해군력과 공군력을 활용합니다.

해군력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항공모함입니다.

그리고 공군력의 경우에는 이렇게 보시다시피 B-52 폭격기라든가 B-2 폭격기 같은 것들이 동원이 되는데 당장 예를 들어서 보면 과거에 1976년에 도끼만행사건 같은 경우에도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서 B-52 폭격기도 출격시켰고요.

항공모함도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 보면 최근 같은 경우에는 남중국해 사태들이 있을 때도 B-52를 출격을 시켰던 바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들을 봤을 때 미국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전략자산을 보낼 수 있는 것.

왜냐하면 당장 로널드레이건호 같은 것이 일본의 요코스카에 있다고 하지만 오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가장 빨리 배치할 수 있는 B-52를 보냄으로서 북한 핵에 대해서 우리가 동의할 수 없다라는 의사를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위력적이고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에 하나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B-52 전투기 영상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보시고 얘기 이어가죠.

한미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무게 200톤이 넘는 거대한 폭격기가 구름 위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미 공군이 자랑하는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1만 6000m 상공에서 고고도 침투가 가능하고 지구 둘레의 절반인 6400k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폭격을 한 뒤 추가 급유 없이 기지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B-52는 어제 오전 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를 이륙해 4시간 만에 3000km 떨어진 수도권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52가 북한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대상이라고는 하는데 구체적인 위력 같은 게 어떻게 됩니까?

-사실 B-52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냉전시절부터 보여지는 미국의 전력을 상징하는 그런 폭격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냉전시절에 1954년 정도부터 배치가 시작이 됐는데요.

보고 있으면 이 기체의 목적은 당시 미소 서로 냉전 시절에 소련이 만약에 미국을 공격했을 때 보복공격을 하기 위해서 핵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있었던 기종입니다.

이후에는 어떤 핵 대치 시대가 지나면서 베트남전 같은 때는 융단폭격에 활용을 했고요.

500파운드짜리 폭발을 무려 51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걸프전 때 들어와서는 정밀폭력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2000파운드 같은 폭탄들을 20여 발 정도 떨굴 수가 있고 그다음에 사실 핵전력으로서도 굉장히 강력한 것이 보고 있으면 지금 미국과 소련간에 전략공격무기 감축협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 따라서 모든 폭격기들이 다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가 없습니다.

B-52만이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 정도로 무섭군요.

▼ B-52 한반도 전격비행 ▼

-지하시설들을 폭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도 장착되어 있다는데요?

-그렇습니다.

벙커버스터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투기에서 떨굴 수 있는 벙커버스터 같은 경우에는 지상에 있는 어떤 시설물들 그러니까 강화된 시설물을 공격을 하고 할 수가 있는데 지금 B-52가 특별히 운용할 수 있는 건 슈퍼벙커버스터라는 폭탄입니다.

GB57이라는 분류명으로 불리는데.

이 폭탄의 무게가 무려 14톤에 이릅니다.

14톤의 무게로 지상으로 뚫고 내려와서 그 지하의 200m 지점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슈퍼벙커버스트는 원래 김정일 정권에 대항을 해서 지하에 있는 핵시설이라든가 혹은 지휘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 미국이 특별히 개발한 폭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B-52나 아니면 B-2 스텔스 폭격기가 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어제 이 B-52 전개에 대한 관련 보도들이 이어졌습니다마는 그것을 보면서 조금 궁금했던 게 저 B-52에 핵폭탄, 핵무기들이 적재된 상황에서 비행을 했는가, 이게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지금 일단 외부에서는 그걸 알아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폭격기들이 내부에 배면 아래쪽에 창을 열면 그 안에 폭탄이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만약에 핵폭탄을 장착했다고 한다면 대표적인 것이 결국은 핵 순항미사일입니다.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목소리를 들 수 있는데.

보통 B-52 형태는 내부에 드럼식으로 장착돼서 돌아가면서 떨굴 수 있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외부에서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만약에 핵을 발사할 요량이었다면 굳이 한반도 상공에 올 필요도 없습니다.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의 사거리가 거의 1000km가 넘어가기 때문에 한반도 공해에 굳이 들어올 필요 없이 멀리서 발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 北 “전쟁 접경에 몰아가고 있다” ▼

-위용만 보여준 거군요.

-북한은 비교적 빠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지금 미국은 남조선의 핵전략 폭격기 편대를 들이민다 이러면서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요.

항상 무기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발언이 사실은 B-52가 오기 전에 나왔던 발언입니다.

올 것이다라는 언론 보도라든가 이런 걸 듣고 나온 발언이고 특히 이제 북한의 김기남이 직접 했던 발언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과거에 북한의 반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다.

예를 들어서 이전에 B-52나 B-2 폭격기가 왔을 때 북한의 반응은 굉장히 신경질적이었습니다.

특히 김정은 같은 경우는 뒤에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는 계획까지 하면서 굉장히 호언장담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그런데 그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아직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을 한 번 정도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방금 말씀하셨던 3차 핵실험 뒤에 B-52기가 전개가 됐을 때 북한이 보였던 반응들이 있는데요.

북한군의 성명 한번 보시죠.

-B-52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을 가상한 실전 핵타격 연습을 강도 높게 벌이면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건 그만큼 두렵다는 뜻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위협 수위가 어느 정도 될 거라고 보십니까?

-북한이 느끼는 위협 수위는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전략자산 중에서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어떻게 보면 1단계가 나온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13년의 핵실험 때도 핵실험을 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3월 13일에 B-52가 왔고요.

그다음에 3월 28일에 B-2 폭격기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3월 31일 경에는 A-22 랩터 전투기,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봤을 때 계속적으로 지금 단계를 올려갈 카드들이 남아 있는 것이고 북한 입장에서는 아마 그렇게 단계들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더 느끼는 공포감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결국 여기에 대해서 북한도 굉장히 강한 반발 같은 것들이 아직은 안 나오고 있지만 점차 우리의 자산 전개에 따라서 그런 부분들이 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 추가 배치 美 전략 자산은? ▼

-말씀하신 대로 한미 군당국의 전략자산 전개가 단계적으로 계속 이어져간다고 하는데 어떤 자산들이 이어질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사실은 우리가 전략자산이라고 얘기할 때는 일반적으로는 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산들을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북한의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는, 지휘부라든가 이런 부분을 타격하는 우리가 소위 참수작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능력을 가진 자산들이 전개되는 것도 전략자산 전개라고 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가깝게 일본에 배치돼 있는 핵항공모함이라든가 로널드레이건 항모라든가 샤이엔과 같은 핵잠수함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전반 방치돼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전개가 될 수 있고 그다음에 F-22 전투기,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그야말로 북한의 상공을 자유자재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이런 전투기들도 사실은 가데나 같은 데, 일본쪽에 전진배치시켜놓은 것을 한국쪽에 전진배치시켜놓을 수 있다는 것이죠.

-원래는 하나하나씩 짚어보려고 했어요.

로널드레이건호, 핵항공모함 그런데.

저희가 일단은 시간 관계상 그것은 모형으로 준비해 봤는데 한번 보고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 김정은, 핵개발자들과 기념사진 ▼

김정은이 이번에 핵실험 관련자들과 사진을 찍었어요.

과시하기 위해서겠죠?

-그렇습니다.

결국은 김정은이 과거의 지도자들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이렇게 실제 현장 일꾼들과 함께 자꾸 살갑게 사진을 찍고 보여주면서 소위 위상들을 높이고 소위 공화국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보당국 입장에서는 되려 우리쪽,한국이나 미국의 정보 당국에게는 감사한 일이 저 인원들을 전부 다 파악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북한도 모를 리가 없는데 그걸 저렇게 보여주면서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업적을,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반대로 운신의 폭을 좁게 하는 한계점을 만들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보를 이어가는 건 좀 더 지켜봐야겠죠?

-그렇습니다.

▼ 北 추가도발 가능성은? ▼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도발 이후에 핵실험 도발 이후에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 이 부분이 많이 우려가 되는 부분인데요.

이순진 합참의장이 오늘 공작사, 공군작전사령부에 방문을 해서 이 가능성에 대해서 강력히 경고를 했습니다.

그 내용을 설명해 주시죠.

-사실은 그렇습니다.

북한이 언제든 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군 당국으로서는 대비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누가 봐도 당연한 얘기인데 이 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 결국 그러한 북한의 공격들이 있었다는 그런 패턴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는 파악을 하고 있다.

공격을 하면 보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사전에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전쟁이 나지 않게 하면서도 전쟁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합참의장의 발언들은 사실 굉장히 세련된 북한에 대한 경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13일, 모레죠.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담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하니까 또 조만간 모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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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기습 도발 가능성”…‘B-52 전개’ 후속 조치는?
    • 입력 2016-01-11 17:23:35
    • 수정2016-01-12 0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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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어제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핵실험 도발에 대한 대북 군사적 압박의 하나이자 맹방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핵우산 제공을 눈으로 보여줬다고도 하겠습니다.

-우리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서 추가 기습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를 양국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은 지 나흘 만에 미국의 B-52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는데요.

3차 핵실험 당시에는 근 한 달 만에 B-52폭격기가 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상당히 빠르다 이렇게 느껴지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일단 이렇게 폭격기가 왔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군사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단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뭐냐하면 보통 미국의 경우에는 이렇게 어떤 다른 나라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때 외교적인 수단 말고 군사적 수단을 활용할 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해군력과 공군력을 활용합니다.

해군력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항공모함입니다.

그리고 공군력의 경우에는 이렇게 보시다시피 B-52 폭격기라든가 B-2 폭격기 같은 것들이 동원이 되는데 당장 예를 들어서 보면 과거에 1976년에 도끼만행사건 같은 경우에도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서 B-52 폭격기도 출격시켰고요.

항공모함도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 보면 최근 같은 경우에는 남중국해 사태들이 있을 때도 B-52를 출격을 시켰던 바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들을 봤을 때 미국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전략자산을 보낼 수 있는 것.

왜냐하면 당장 로널드레이건호 같은 것이 일본의 요코스카에 있다고 하지만 오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가장 빨리 배치할 수 있는 B-52를 보냄으로서 북한 핵에 대해서 우리가 동의할 수 없다라는 의사를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위력적이고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에 하나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B-52 전투기 영상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보시고 얘기 이어가죠.

한미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무게 200톤이 넘는 거대한 폭격기가 구름 위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미 공군이 자랑하는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1만 6000m 상공에서 고고도 침투가 가능하고 지구 둘레의 절반인 6400k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폭격을 한 뒤 추가 급유 없이 기지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B-52는 어제 오전 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를 이륙해 4시간 만에 3000km 떨어진 수도권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B-52가 북한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대상이라고는 하는데 구체적인 위력 같은 게 어떻게 됩니까?

-사실 B-52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냉전시절부터 보여지는 미국의 전력을 상징하는 그런 폭격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냉전시절에 1954년 정도부터 배치가 시작이 됐는데요.

보고 있으면 이 기체의 목적은 당시 미소 서로 냉전 시절에 소련이 만약에 미국을 공격했을 때 보복공격을 하기 위해서 핵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있었던 기종입니다.

이후에는 어떤 핵 대치 시대가 지나면서 베트남전 같은 때는 융단폭격에 활용을 했고요.

500파운드짜리 폭발을 무려 51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걸프전 때 들어와서는 정밀폭력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2000파운드 같은 폭탄들을 20여 발 정도 떨굴 수가 있고 그다음에 사실 핵전력으로서도 굉장히 강력한 것이 보고 있으면 지금 미국과 소련간에 전략공격무기 감축협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 따라서 모든 폭격기들이 다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가 없습니다.

B-52만이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 정도로 무섭군요.

▼ B-52 한반도 전격비행 ▼

-지하시설들을 폭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도 장착되어 있다는데요?

-그렇습니다.

벙커버스터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투기에서 떨굴 수 있는 벙커버스터 같은 경우에는 지상에 있는 어떤 시설물들 그러니까 강화된 시설물을 공격을 하고 할 수가 있는데 지금 B-52가 특별히 운용할 수 있는 건 슈퍼벙커버스터라는 폭탄입니다.

GB57이라는 분류명으로 불리는데.

이 폭탄의 무게가 무려 14톤에 이릅니다.

14톤의 무게로 지상으로 뚫고 내려와서 그 지하의 200m 지점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슈퍼벙커버스트는 원래 김정일 정권에 대항을 해서 지하에 있는 핵시설이라든가 혹은 지휘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 미국이 특별히 개발한 폭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B-52나 아니면 B-2 스텔스 폭격기가 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어제 이 B-52 전개에 대한 관련 보도들이 이어졌습니다마는 그것을 보면서 조금 궁금했던 게 저 B-52에 핵폭탄, 핵무기들이 적재된 상황에서 비행을 했는가, 이게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지금 일단 외부에서는 그걸 알아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폭격기들이 내부에 배면 아래쪽에 창을 열면 그 안에 폭탄이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만약에 핵폭탄을 장착했다고 한다면 대표적인 것이 결국은 핵 순항미사일입니다.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목소리를 들 수 있는데.

보통 B-52 형태는 내부에 드럼식으로 장착돼서 돌아가면서 떨굴 수 있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외부에서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만약에 핵을 발사할 요량이었다면 굳이 한반도 상공에 올 필요도 없습니다.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의 사거리가 거의 1000km가 넘어가기 때문에 한반도 공해에 굳이 들어올 필요 없이 멀리서 발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 北 “전쟁 접경에 몰아가고 있다” ▼

-위용만 보여준 거군요.

-북한은 비교적 빠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지금 미국은 남조선의 핵전략 폭격기 편대를 들이민다 이러면서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요.

항상 무기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발언이 사실은 B-52가 오기 전에 나왔던 발언입니다.

올 것이다라는 언론 보도라든가 이런 걸 듣고 나온 발언이고 특히 이제 북한의 김기남이 직접 했던 발언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과거에 북한의 반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다.

예를 들어서 이전에 B-52나 B-2 폭격기가 왔을 때 북한의 반응은 굉장히 신경질적이었습니다.

특히 김정은 같은 경우는 뒤에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는 계획까지 하면서 굉장히 호언장담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그런데 그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아직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을 한 번 정도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방금 말씀하셨던 3차 핵실험 뒤에 B-52기가 전개가 됐을 때 북한이 보였던 반응들이 있는데요.

북한군의 성명 한번 보시죠.

-B-52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 북반부의 종심대상물을 가상한 실전 핵타격 연습을 강도 높게 벌이면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건 그만큼 두렵다는 뜻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위협 수위가 어느 정도 될 거라고 보십니까?

-북한이 느끼는 위협 수위는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은 전략자산 중에서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어떻게 보면 1단계가 나온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13년의 핵실험 때도 핵실험을 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3월 13일에 B-52가 왔고요.

그다음에 3월 28일에 B-2 폭격기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3월 31일 경에는 A-22 랩터 전투기,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봤을 때 계속적으로 지금 단계를 올려갈 카드들이 남아 있는 것이고 북한 입장에서는 아마 그렇게 단계들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더 느끼는 공포감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결국 여기에 대해서 북한도 굉장히 강한 반발 같은 것들이 아직은 안 나오고 있지만 점차 우리의 자산 전개에 따라서 그런 부분들이 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 추가 배치 美 전략 자산은? ▼

-말씀하신 대로 한미 군당국의 전략자산 전개가 단계적으로 계속 이어져간다고 하는데 어떤 자산들이 이어질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사실은 우리가 전략자산이라고 얘기할 때는 일반적으로는 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산들을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북한의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는, 지휘부라든가 이런 부분을 타격하는 우리가 소위 참수작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능력을 가진 자산들이 전개되는 것도 전략자산 전개라고 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가깝게 일본에 배치돼 있는 핵항공모함이라든가 로널드레이건 항모라든가 샤이엔과 같은 핵잠수함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전반 방치돼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전개가 될 수 있고 그다음에 F-22 전투기,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그야말로 북한의 상공을 자유자재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이런 전투기들도 사실은 가데나 같은 데, 일본쪽에 전진배치시켜놓은 것을 한국쪽에 전진배치시켜놓을 수 있다는 것이죠.

-원래는 하나하나씩 짚어보려고 했어요.

로널드레이건호, 핵항공모함 그런데.

저희가 일단은 시간 관계상 그것은 모형으로 준비해 봤는데 한번 보고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 김정은, 핵개발자들과 기념사진 ▼

김정은이 이번에 핵실험 관련자들과 사진을 찍었어요.

과시하기 위해서겠죠?

-그렇습니다.

결국은 김정은이 과거의 지도자들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이렇게 실제 현장 일꾼들과 함께 자꾸 살갑게 사진을 찍고 보여주면서 소위 위상들을 높이고 소위 공화국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보당국 입장에서는 되려 우리쪽,한국이나 미국의 정보 당국에게는 감사한 일이 저 인원들을 전부 다 파악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북한도 모를 리가 없는데 그걸 저렇게 보여주면서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업적을,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반대로 운신의 폭을 좁게 하는 한계점을 만들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보를 이어가는 건 좀 더 지켜봐야겠죠?

-그렇습니다.

▼ 北 추가도발 가능성은? ▼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도발 이후에 핵실험 도발 이후에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 이 부분이 많이 우려가 되는 부분인데요.

이순진 합참의장이 오늘 공작사, 공군작전사령부에 방문을 해서 이 가능성에 대해서 강력히 경고를 했습니다.

그 내용을 설명해 주시죠.

-사실은 그렇습니다.

북한이 언제든 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군 당국으로서는 대비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누가 봐도 당연한 얘기인데 이 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 결국 그러한 북한의 공격들이 있었다는 그런 패턴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는 파악을 하고 있다.

공격을 하면 보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사전에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전쟁이 나지 않게 하면서도 전쟁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합참의장의 발언들은 사실 굉장히 세련된 북한에 대한 경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13일, 모레죠.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담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하니까 또 조만간 모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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