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으로 보는 명작…멀티미디어 전시

입력 2016.01.11 (21:44) 수정 2016.01.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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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화가의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멀티미디어 전시회가 최근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동영상 효과에 배경 음악이 어우러진 명작은 어떤 느낌일까요?

유동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반 고흐가 말년을 보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한 교회당.

전시장 천장을 가득 채운 파란색 하늘로 이파리들이 흩날립니다.

반 고흐가 목숨을 끊기 전에 그린 '까마귀가 있는 밀밭'에서는 비극을 암시하는 총소리에 까마귀들이 날아올라 흩어집니다.

디지털 이미지에 동영상 효과와 배경 음악을 넣어 원작를 멀티미디어로 구현한 전시입니다.

<인터뷰> 홍진설(관람객) : "영상과 소리가 가미되다 보니까 그때의 무대나 배경 속에 제가 같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전시장의 3면을 채운 스크린은 고갱의 대표작을 담은 캔버스가 되기도 하고, 화가의 작업실에 걸린 자화상이 되기도 합니다.

원작은 만날 수 없지만, 한자리에 모으기 힘든 인상주의 화가 8명의 작품 400여 점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성욱(전시업체 대표) : "작은 사이즈로 보는 원화 대신에, 이렇게 입체적인 공간에서 보기 때문에 붓 터치감이라든가 패턴, 이런 것들을 자세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서울역 맞은편 건물 외벽에 반 고흐의 작품이 내걸리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도 진행돼 또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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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으로 보는 명작…멀티미디어 전시
    • 입력 2016-01-11 21:45:29
    • 수정2016-01-12 07: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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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화가의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멀티미디어 전시회가 최근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동영상 효과에 배경 음악이 어우러진 명작은 어떤 느낌일까요?

유동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반 고흐가 말년을 보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한 교회당.

전시장 천장을 가득 채운 파란색 하늘로 이파리들이 흩날립니다.

반 고흐가 목숨을 끊기 전에 그린 '까마귀가 있는 밀밭'에서는 비극을 암시하는 총소리에 까마귀들이 날아올라 흩어집니다.

디지털 이미지에 동영상 효과와 배경 음악을 넣어 원작를 멀티미디어로 구현한 전시입니다.

<인터뷰> 홍진설(관람객) : "영상과 소리가 가미되다 보니까 그때의 무대나 배경 속에 제가 같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전시장의 3면을 채운 스크린은 고갱의 대표작을 담은 캔버스가 되기도 하고, 화가의 작업실에 걸린 자화상이 되기도 합니다.

원작은 만날 수 없지만, 한자리에 모으기 힘든 인상주의 화가 8명의 작품 400여 점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성욱(전시업체 대표) : "작은 사이즈로 보는 원화 대신에, 이렇게 입체적인 공간에서 보기 때문에 붓 터치감이라든가 패턴, 이런 것들을 자세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서울역 맞은편 건물 외벽에 반 고흐의 작품이 내걸리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도 진행돼 또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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