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밀 타격 소형 핵폭탄 개발’ 파장
입력 2016.01.13 (07:02)
수정 2016.01.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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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얼마전 정밀타격이 가능한 소형핵폭탄을 실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문제의 핵무기 실험이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미 네바다 사막 상공. F 15 전투기에서 폭탄이 투하됩니다.
목표 지점을 정확히 강타한 이 폭탄은 미국 최초의 정밀유도 핵무기입니다.
뉴욕타임스는 B61-12로 이름붙여진 이 소형 핵폭탄이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실험시기는 북한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을 위한 터널굴착공사가 미 위성에 포착됐을 즈음이라고 했습니다.
또 컴퓨터두뇌에 꼬리에 날개까지 달린 이 신형핵무기는 지하 깊숙히 매설된 핵실험 갱도나 무기고가 주요 목표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핵무기를 작고 정확하게 만들면 민간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핵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화를 통해 핵무기를 개량한다는 것이지만 비핵화에 역행한다는 논란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녹취> 오바마(대통령) : "지난 2012년 방한당시 미국과 우방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핵무기 추가감축을 추진할 겁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적들에게 이 핵무기가 위협일 수 밖에 없다며 실제 사용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소형화에 정확도까지 높아지면서 사용 유혹을 높일 수 있다면서 보복용이 아닌 선제공격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이 얼마전 정밀타격이 가능한 소형핵폭탄을 실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문제의 핵무기 실험이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미 네바다 사막 상공. F 15 전투기에서 폭탄이 투하됩니다.
목표 지점을 정확히 강타한 이 폭탄은 미국 최초의 정밀유도 핵무기입니다.
뉴욕타임스는 B61-12로 이름붙여진 이 소형 핵폭탄이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실험시기는 북한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을 위한 터널굴착공사가 미 위성에 포착됐을 즈음이라고 했습니다.
또 컴퓨터두뇌에 꼬리에 날개까지 달린 이 신형핵무기는 지하 깊숙히 매설된 핵실험 갱도나 무기고가 주요 목표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핵무기를 작고 정확하게 만들면 민간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핵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화를 통해 핵무기를 개량한다는 것이지만 비핵화에 역행한다는 논란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녹취> 오바마(대통령) : "지난 2012년 방한당시 미국과 우방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핵무기 추가감축을 추진할 겁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적들에게 이 핵무기가 위협일 수 밖에 없다며 실제 사용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소형화에 정확도까지 높아지면서 사용 유혹을 높일 수 있다면서 보복용이 아닌 선제공격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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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13 07:04:03
- 수정2016-01-13 10:22:20
<앵커 멘트>
미국이 얼마전 정밀타격이 가능한 소형핵폭탄을 실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문제의 핵무기 실험이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미 네바다 사막 상공. F 15 전투기에서 폭탄이 투하됩니다.
목표 지점을 정확히 강타한 이 폭탄은 미국 최초의 정밀유도 핵무기입니다.
뉴욕타임스는 B61-12로 이름붙여진 이 소형 핵폭탄이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실험시기는 북한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을 위한 터널굴착공사가 미 위성에 포착됐을 즈음이라고 했습니다.
또 컴퓨터두뇌에 꼬리에 날개까지 달린 이 신형핵무기는 지하 깊숙히 매설된 핵실험 갱도나 무기고가 주요 목표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핵무기를 작고 정확하게 만들면 민간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핵억지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화를 통해 핵무기를 개량한다는 것이지만 비핵화에 역행한다는 논란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녹취> 오바마(대통령) : "지난 2012년 방한당시 미국과 우방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핵무기 추가감축을 추진할 겁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적들에게 이 핵무기가 위협일 수 밖에 없다며 실제 사용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소형화에 정확도까지 높아지면서 사용 유혹을 높일 수 있다면서 보복용이 아닌 선제공격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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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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