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YS-최용수 ‘여보세요?’…올림픽 축구의 추억

입력 2016.01.14 (21:46) 수정 2016.01.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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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회 연속 본선 신화를 향해 전진하는 올림픽대표팀은 1948년 런던에서 처음 대한민국을 알렸습니다.

1996년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최용수 선수의 즉석 통화 등 68년 동안 수많은 기억을 남겼는데요,

이번 주 스포츠 타임머신은 올림픽 축구 도전사와 함께 합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6년 3월, 우리나라는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에서 일본에 2대 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청률은 무려 70.5%.

시청률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를 기록할 만큼 국민적 축제였습니다.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던 최용수 현 서울 감독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실시간 통화는 전국에 생방송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용수(애틀랜타 올림픽 축구 대표팀) : "선수들 모두 일본전 만큼은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한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녹취> 故 김영삼 前 대통령 : "아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온 국민이 잠 안자고 다 보고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뛰던 신태용은 24년 뒤인 현재 감독이 되어 리우 올림픽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신태용! 단독 드리블! 뒤로 빼주고.. 슛! 골입니다!"

아쉬웠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본선에서는 2승1패를 하고도 8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승부차기 제도가 없던 1956년에는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제비뽑기에서 본선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전승 무실점으로 본선에 진출해 8강까지 올랐던 아테네 올림픽과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던 런던 올림픽까지.

68년을 이어온 기억과 함께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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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 YS-최용수 ‘여보세요?’…올림픽 축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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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1-14 22: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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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회 연속 본선 신화를 향해 전진하는 올림픽대표팀은 1948년 런던에서 처음 대한민국을 알렸습니다.

1996년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최용수 선수의 즉석 통화 등 68년 동안 수많은 기억을 남겼는데요,

이번 주 스포츠 타임머신은 올림픽 축구 도전사와 함께 합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6년 3월, 우리나라는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에서 일본에 2대 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청률은 무려 70.5%.

시청률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를 기록할 만큼 국민적 축제였습니다.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던 최용수 현 서울 감독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실시간 통화는 전국에 생방송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용수(애틀랜타 올림픽 축구 대표팀) : "선수들 모두 일본전 만큼은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한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녹취> 故 김영삼 前 대통령 : "아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온 국민이 잠 안자고 다 보고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뛰던 신태용은 24년 뒤인 현재 감독이 되어 리우 올림픽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신태용! 단독 드리블! 뒤로 빼주고.. 슛! 골입니다!"

아쉬웠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본선에서는 2승1패를 하고도 8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승부차기 제도가 없던 1956년에는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제비뽑기에서 본선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전승 무실점으로 본선에 진출해 8강까지 올랐던 아테네 올림픽과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던 런던 올림픽까지.

68년을 이어온 기억과 함께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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