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층간소음 갈등 늘어나

입력 2016.01.15 (07:38) 수정 2016.01.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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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에 층간소음 민원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뛰거나 걷는 소음 때문에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2014년부터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 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에 민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층간소음 민원이 26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에 76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층간소음 민원 가운데 77.5%는 뛰거나 걸을 때 발생하는 소음 때문이었습니다.

또 가구 끌기나 문을 여닫을 때 발생하는 소음이 10.8%였고, 개 짖는 소음도 4.6%를 차지했습니다.

주거 위치별로 보면 위층의 층간 소음으로 인해 아래층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75%로 가장 많았고, 아래층의 항의나 보복 소음 때문에 위층 거주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18%나 됐습니다.

서울시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겨울철 층간소음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는 친척 모임 등으로 소음이 심해져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며 생활 공간에 매트나 카펫을 깔고, 소음이 심할 경우 관리사무소에 중재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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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층간소음 갈등 늘어나
    • 입력 2016-01-15 07:39:50
    • 수정2016-01-15 0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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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에 층간소음 민원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뛰거나 걷는 소음 때문에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2014년부터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 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에 민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층간소음 민원이 26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에 76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층간소음 민원 가운데 77.5%는 뛰거나 걸을 때 발생하는 소음 때문이었습니다.

또 가구 끌기나 문을 여닫을 때 발생하는 소음이 10.8%였고, 개 짖는 소음도 4.6%를 차지했습니다.

주거 위치별로 보면 위층의 층간 소음으로 인해 아래층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75%로 가장 많았고, 아래층의 항의나 보복 소음 때문에 위층 거주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18%나 됐습니다.

서울시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겨울철 층간소음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는 친척 모임 등으로 소음이 심해져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며 생활 공간에 매트나 카펫을 깔고, 소음이 심할 경우 관리사무소에 중재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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