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단말기 노린 신종 악성코드…고객 정보 줄줄

입력 2016.01.16 (06:38) 수정 2016.01.16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상점 운영하는 분들이 특히 주의해 들으셔야 할 소식입니다.

점포에 설치된 신용카드 POS 단말기로 인터넷 접속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이때를 노려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는 새로운 악성 코드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등 영업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OS 단말기입니다.

판매 실적 등을 관리하는 용도지만, 인터넷에 접속할 때도 흔히 사용됩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 변조) : "(POS기로 언제 인터넷 하세요?) 손님 없을 때 화면이 크니까 인터넷으로 음악 듣거나 할 때 그런 쪽으로 사용합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POS 단말기를 노린 악성코드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정 인터넷 사이트나 광고 배너에 숨어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단말기를 감염시킵니다.

기존에도 특정 POS기를 노린 해킹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POS기를 노린 악성코드 유포가 확인된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POS 단말기에 침투한 악성코드는 결제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고스란히 빼갑니다.

<인터뷰> 최상명(보안업체 관계자) : "(감염 되면) 입력되는 신용카드 번호와 사용자명, 그리고 유효기간 같은 카드와 관련된 정보들을 일체 가지고 갑니다."

문제는 시중에 있는 POS 단말기 대부분이 신종 악성 코드에 무방비 상태라는 겁니다.

<인터뷰> 음식점 관계자(음성 변조) : "(백신 같은 걸 깔아두시나요?) 백신 같은 건 안 깔려있네요."

보안 전문가들은 POS 단말기로는 인터넷 접속을 자제하고, 최신 백신을 설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POS 단말기 노린 신종 악성코드…고객 정보 줄줄
    • 입력 2016-01-16 06:38:44
    • 수정2016-01-16 07:29: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상점 운영하는 분들이 특히 주의해 들으셔야 할 소식입니다.

점포에 설치된 신용카드 POS 단말기로 인터넷 접속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이때를 노려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는 새로운 악성 코드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등 영업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OS 단말기입니다.

판매 실적 등을 관리하는 용도지만, 인터넷에 접속할 때도 흔히 사용됩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음성 변조) : "(POS기로 언제 인터넷 하세요?) 손님 없을 때 화면이 크니까 인터넷으로 음악 듣거나 할 때 그런 쪽으로 사용합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POS 단말기를 노린 악성코드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정 인터넷 사이트나 광고 배너에 숨어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단말기를 감염시킵니다.

기존에도 특정 POS기를 노린 해킹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POS기를 노린 악성코드 유포가 확인된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POS 단말기에 침투한 악성코드는 결제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고스란히 빼갑니다.

<인터뷰> 최상명(보안업체 관계자) : "(감염 되면) 입력되는 신용카드 번호와 사용자명, 그리고 유효기간 같은 카드와 관련된 정보들을 일체 가지고 갑니다."

문제는 시중에 있는 POS 단말기 대부분이 신종 악성 코드에 무방비 상태라는 겁니다.

<인터뷰> 음식점 관계자(음성 변조) : "(백신 같은 걸 깔아두시나요?) 백신 같은 건 안 깔려있네요."

보안 전문가들은 POS 단말기로는 인터넷 접속을 자제하고, 최신 백신을 설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