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화폐 한해 3조 원대…교체 비용만 500억
입력 2016.01.17 (21:20)
수정 2016.01.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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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폐기 처분되는 지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액면가로 3조원이 넘는 돈이 폐기됐는데요.
돈을 새로 찍어내는 데만 500억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고, 찢기고 조각 나고, 색이 바래 알아보기 힘들게 된 돈까지,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수명이 다한 지폐들입니다.
<인터뷰> 심필남(농협은행 영업부 팀장) : "옷에 넣어놨다가 세탁기에 돌리셨다가 나중에 돈이 발견돼 가져오는 경우가 있고, 찢어져서 오신 경우도 있고 하루에 열장 내외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손상된 돈은 남아 있는 지폐의 면적에 따라 새 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원본의 75% 이상이 남아있으면 전액을 돌려주고, 40% 이상일 경우 원래 금액의 절반만 쳐줍니다.
40% 미만이면 한푼도 받을 수 없습니다.
폐기되는 지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3조3천9백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모두 6억 장으로 한장씩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7배나 됩니다.
만 원권 지폐를 기준으로 지폐의 평균 수명은 100개월쯤 되는데 지난 2007년 도입된 새 지폐의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면서 폐기량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남(한국은행 발권기획팀 과장) : "장판 밑이나 항아리 같은 곳에 보관해서 습기가 차서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돈을 구기지 말고 지갑에 넣어서 사용하는 그런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폐기된 돈을 새 돈으로 바꾸는 데에는 지난해에만 563억 원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최근 폐기 처분되는 지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액면가로 3조원이 넘는 돈이 폐기됐는데요.
돈을 새로 찍어내는 데만 500억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고, 찢기고 조각 나고, 색이 바래 알아보기 힘들게 된 돈까지,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수명이 다한 지폐들입니다.
<인터뷰> 심필남(농협은행 영업부 팀장) : "옷에 넣어놨다가 세탁기에 돌리셨다가 나중에 돈이 발견돼 가져오는 경우가 있고, 찢어져서 오신 경우도 있고 하루에 열장 내외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손상된 돈은 남아 있는 지폐의 면적에 따라 새 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원본의 75% 이상이 남아있으면 전액을 돌려주고, 40% 이상일 경우 원래 금액의 절반만 쳐줍니다.
40% 미만이면 한푼도 받을 수 없습니다.
폐기되는 지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3조3천9백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모두 6억 장으로 한장씩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7배나 됩니다.
만 원권 지폐를 기준으로 지폐의 평균 수명은 100개월쯤 되는데 지난 2007년 도입된 새 지폐의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면서 폐기량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남(한국은행 발권기획팀 과장) : "장판 밑이나 항아리 같은 곳에 보관해서 습기가 차서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돈을 구기지 말고 지갑에 넣어서 사용하는 그런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폐기된 돈을 새 돈으로 바꾸는 데에는 지난해에만 563억 원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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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상 화폐 한해 3조 원대…교체 비용만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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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17 21:22:05
- 수정2016-01-17 2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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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기 처분되는 지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액면가로 3조원이 넘는 돈이 폐기됐는데요.
돈을 새로 찍어내는 데만 500억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고, 찢기고 조각 나고, 색이 바래 알아보기 힘들게 된 돈까지,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수명이 다한 지폐들입니다.
<인터뷰> 심필남(농협은행 영업부 팀장) : "옷에 넣어놨다가 세탁기에 돌리셨다가 나중에 돈이 발견돼 가져오는 경우가 있고, 찢어져서 오신 경우도 있고 하루에 열장 내외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손상된 돈은 남아 있는 지폐의 면적에 따라 새 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원본의 75% 이상이 남아있으면 전액을 돌려주고, 40% 이상일 경우 원래 금액의 절반만 쳐줍니다.
40% 미만이면 한푼도 받을 수 없습니다.
폐기되는 지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3조3천9백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모두 6억 장으로 한장씩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7배나 됩니다.
만 원권 지폐를 기준으로 지폐의 평균 수명은 100개월쯤 되는데 지난 2007년 도입된 새 지폐의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면서 폐기량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남(한국은행 발권기획팀 과장) : "장판 밑이나 항아리 같은 곳에 보관해서 습기가 차서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돈을 구기지 말고 지갑에 넣어서 사용하는 그런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폐기된 돈을 새 돈으로 바꾸는 데에는 지난해에만 563억 원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최근 폐기 처분되는 지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액면가로 3조원이 넘는 돈이 폐기됐는데요.
돈을 새로 찍어내는 데만 500억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고, 찢기고 조각 나고, 색이 바래 알아보기 힘들게 된 돈까지,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수명이 다한 지폐들입니다.
<인터뷰> 심필남(농협은행 영업부 팀장) : "옷에 넣어놨다가 세탁기에 돌리셨다가 나중에 돈이 발견돼 가져오는 경우가 있고, 찢어져서 오신 경우도 있고 하루에 열장 내외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손상된 돈은 남아 있는 지폐의 면적에 따라 새 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원본의 75% 이상이 남아있으면 전액을 돌려주고, 40% 이상일 경우 원래 금액의 절반만 쳐줍니다.
40% 미만이면 한푼도 받을 수 없습니다.
폐기되는 지폐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3조3천9백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모두 6억 장으로 한장씩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7배나 됩니다.
만 원권 지폐를 기준으로 지폐의 평균 수명은 100개월쯤 되는데 지난 2007년 도입된 새 지폐의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면서 폐기량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남(한국은행 발권기획팀 과장) : "장판 밑이나 항아리 같은 곳에 보관해서 습기가 차서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돈을 구기지 말고 지갑에 넣어서 사용하는 그런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폐기된 돈을 새 돈으로 바꾸는 데에는 지난해에만 563억 원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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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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