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에이스 15개 신기록…삼성화재 2연승

<앵커 멘트>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그로저가 무려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키며 1경기 역대 최다 서브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로저의 강력한 서브가 코트를 강타합니다.

독일 대표팀과 삼성화재를 오가며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서브의 파괴력은 조금도 줄지 않았습니다.

<녹취> "꽂힙니다! 3연속 포인트!"

첫 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한 그로저는 2005년 루니가 세운 5개의 한세트 최다 기록을 1개 차로 넘어섰습니다.

그로저는 내친 김에 2세트에서 1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녹취> "10번째 서브 에이스!"

자신이 지난해 11월 중순에 세운 9개의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브 때마다 꾸준히 에이스를 보탠 그로저는 무려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41점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그로저(삼성화재) : "서브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고, 사실 서브가 잘 들어가 저도 놀랐습니다."

삼성화재는 유광우와 류윤식까지 서브에이스에 가담하며 17개로 팀 최다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