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침’ 갈등…한국노총 “노사정 합의 파기”

입력 2016.01.19 (21:09) 수정 2016.01.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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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끝내 노사정 합의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저성과자 해고 등 정부의 행정 지침을 놓고 노동계와 정부가 합의 이후 넉달 동안 갈등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대타협 파기, 정부 ‘속도전’에 노동계는 ‘대화 거부’ 쳇바퀴

<리포트>

지난해 9.15 노사정 대타협이 넉달만에 파국을 맞았습니다.

한국노총은 합의 파기 선언과 함께 앞으로 노사정위원회에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노사정 합의가 정부·여당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혀 휴지조각이 됐고, 완전 파기돼 무효가 됐음을 선언합니다."

대타협 이후 합의되지 않은 법안이 발의됐고, 저성과자 해고 등 양대 지침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게 원인이라는 겁니다.

무기한 논의하자는 제안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대화를 계속 요구해왔지만 전문가와 공익 위원들이 마련한 양대 지침 초안을 쉬운 해고와 일방적 임금 삭감으로 호도하며 한국노총이 협의 자체를 거부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기권(고용노동부 장관) : "일방적 발표라고 호도하면서 협의에 응하지 않는 한국노총의 행태가 대타협 위반입니다."

지난 연말 정부가 조급하게 내놓은 양대 지침과 노동계의 무조건적 대화 거부가 1년 진통 끝에 이끌어낸 대타협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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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 지침’ 갈등…한국노총 “노사정 합의 파기”
    • 입력 2016-01-19 21:10:31
    • 수정2016-01-19 2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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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노총이 끝내 노사정 합의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저성과자 해고 등 정부의 행정 지침을 놓고 노동계와 정부가 합의 이후 넉달 동안 갈등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대타협 파기, 정부 ‘속도전’에 노동계는 ‘대화 거부’ 쳇바퀴

<리포트>

지난해 9.15 노사정 대타협이 넉달만에 파국을 맞았습니다.

한국노총은 합의 파기 선언과 함께 앞으로 노사정위원회에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노사정 합의가 정부·여당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혀 휴지조각이 됐고, 완전 파기돼 무효가 됐음을 선언합니다."

대타협 이후 합의되지 않은 법안이 발의됐고, 저성과자 해고 등 양대 지침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게 원인이라는 겁니다.

무기한 논의하자는 제안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대화를 계속 요구해왔지만 전문가와 공익 위원들이 마련한 양대 지침 초안을 쉬운 해고와 일방적 임금 삭감으로 호도하며 한국노총이 협의 자체를 거부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기권(고용노동부 장관) : "일방적 발표라고 호도하면서 협의에 응하지 않는 한국노총의 행태가 대타협 위반입니다."

지난 연말 정부가 조급하게 내놓은 양대 지침과 노동계의 무조건적 대화 거부가 1년 진통 끝에 이끌어낸 대타협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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