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5개월만 최저치…환율도 불안

입력 2016.01.21 (06:04) 수정 2016.01.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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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또다시 큰 폭으로 내려앉으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약 5개월 만에 184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44.19포인트, 2.3%나 급락해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자금 이탈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춘 3.4%로 수정 전망하면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 6일 단 하루 순매수로 전환했던 것을 제외하면 3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기록한 외국인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번 순매도 기간에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도 5조8천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환율도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 10전 오른 1,214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0년 7월 19일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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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급락, 5개월만 최저치…환율도 불안
    • 입력 2016-01-21 06:05:43
    • 수정2016-01-21 09: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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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또다시 큰 폭으로 내려앉으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약 5개월 만에 184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44.19포인트, 2.3%나 급락해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자금 이탈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춘 3.4%로 수정 전망하면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 6일 단 하루 순매수로 전환했던 것을 제외하면 3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기록한 외국인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번 순매도 기간에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도 5조8천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환율도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 10전 오른 1,214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0년 7월 19일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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